‘잉여촌’은 1964년에 창간된 국내 최장수(54년) 동인지 주 하나다. 동인은 문단에 등단한지 40년 이상인 원로 문인들이다.
현재 전국에서 8명의 동인이 활동하고 있는데 이중 울산에서 박종해, 조남훈 등이 활동하고 있다. 이 외에도 서울 유자효, 부산 이상개, 제주 김용길, 창원 오하룡, 경주 장승제, 김성춘 시인이 소속돼 있다.
이번 동인지에서 박종해 시인은 ‘작은 모습으로 사는 법’ 등 5편의 시를 썼다. 연약한 사물에 대한 연민을 통해 제 몸을 낮추고 겸손한 삶을 영위하는 주제의 시다. 또 조남훈 시인은 ‘고래는 떠도는 섬이다’ 등 7편을 담았다. 자신이 생활하고 있는 울산의 향토서정을 정감 있게 표현했다. 김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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