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예술제’ 지역 예술인 총출동
‘울산예술제’ 지역 예술인 총출동
  • 김보은
  • 승인 2018.10.16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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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회관 24일~내달 15일 전시·공연 다채
울산예총 산하 10개 단위지회가 참가하는 울산예술인의 축제가 마련된다.

울산예총은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에서 제38회 울산예술제를 개최한다. 축제기간 10개 단위지회가 준비한 다채로운 공연·전시가 한곳에서 펼쳐진다.

특히 다음달 6일 오후 7시 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릴 축하공연에는 울산지역 예술인이 총출동한다. 계명대학교 음악대학 학장인 테너 하석배, ‘잊혀진 계절’로 유명한 가수 이용도 초청한다.

◇ 미술·건축가·사진가협 작품전 잇따라

축제기간 울산문화예술회관 전시장 전관에선 미술협회, 건축가협회, 사진가협회의 전시가 연이어 진행된다.

먼저 울산미술협회의 ‘2018 가을미술제와 가을 묵향전’으로 축제의 문을 연다. 전시는 오는 24일부터 29일까지며 전시장에선 김인숙 작가의 ‘화중왕’, 손돈호 작가의 ‘가을’ 등 협회 회원들의 대표작품을 만날 수 있다.

울산건축가협회는 다음달 1일부터 6일까지 ‘2018 건축가협회 회원전’을 연다. 올해 주제는 ‘공유된 일상전’으로 덕현마을 도시형 전원주택을 대상으로 시민들이 꿈꿔오던 전원주택의 실현가능한 대안을 제시한다.

울산사진작가협회도 다음달 8일부터 13일까지 회원전을 통해 올 한해 회원들이 땀 흘려 완성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 연극·문인·음악협회 등 7개 지회 무대

공연에는 연극협회, 문인협회, 음악협회, 영화인협회, 국악협회, 무용협회, 연예예술인협회 등 7개 지회가 참여한다.

첫 공연은 울산연극협회의 극단 세소래가 꾸민다. 극단 세소래는 오는 27일 오후 5시 작품 ‘아무것도 하지마라’를 무대에 올린다. 이어 31일 오후 7시에는 울산문인협회의 제23회 가을밤 문학축제에서 협회 회원들의 작품 낭송을 들을 수 있다.

다음달 2일 오후 7시 30분에는 울산음악협회의 ‘한국 가곡의 밤’ 무대를 통해 다양한 음역의 성악가들의 노랫소리를 감상할 수 있다. 이날 공연에선 지난 4월 세상을 떠난 고(故) 이상복 울산예총 고문을 추모하는 특별공연도 예정돼 있다. 바리톤 김진용씨가 김정호의 곡 ‘사랑의 아픔’을 부른다.

이튿날인 3일에는 오후 2시부터 울산영화인협회의 ‘시네마 토크 콘서트’를 진행한다. 한국영화 100년 ‘추억이 있는 시네마 천국’이라는 주제로 무성영화 ‘검사와 여선생’을 상영한다. 이 시대의 마지막 변사로 활동하고 있는 코미디언 최영준도 출연한다.

아울러 다음달 8일 오후 7시 30분에는 울산국악협회가 국내 실내악 페스티벌을 주제로 하는 ‘제38회 울산예술제 국악의 밤’을, 다음달 10일 오후 5시에는 울산무용협회가 ‘춤 어울림’이란 주제로 정기공연을 한다.

축제의 마지막은 울산연예예술인협회가 장식한다. 다음달 14일 오후 7시 열릴 제19회 어울림콘서트에선 정성학, 박미연, 김석붕씨 등이 무대에 올라 트럼펫, 색소폰 등의 연주를 들려준다.

김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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