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고용부 ‘산업안전지식 공유장터’우수업체 4곳 선정
울산 고용부 ‘산업안전지식 공유장터’우수업체 4곳 선정
  • 이상길
  • 승인 2018.10.15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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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현대차·한국바스프·롯데비피화학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은 산업안전보건공단 울산지사와 함께 16일 ‘산업안전지식 공유장터’ 참여 업체(부스 15개사, 다면부스 53개사) 중 삼성SDI를 비롯해 현대자동차(주)울산공장, 한국바스프(주), 롯데비피화학(주) 등 4개사를 우수업체로 선정하고 시상식을 갖는다.

지난달 13일부터 이틀 동안 남구 대현체육관에서 열린 ‘산업안전지식 공유장터’는 울산노동지청과 남구청, 안전보건공단 울산지사와 함께 공동 주최한 행사다. 근로자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사업장 내 활용 중인 산업안전보건 지식이나 정보 등을 공유하는 자리로 올해 3회를 이어가고 있다. 전국 유일하게 열리고 있다.

올해 우수업체로 선정된 삼성SDI 울산사업장의 경우 원·하청 구분없이 사내 근무하는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만보걷기 등 목표를 완성하면 스탬프를 찍어주고, 스탬프를 완성한 근로자에게 상품을 지급하는 건강스탬프 제도를 운영해 근로자들의 건강을 지원해주고 있다.

현대자동차(주) 울산공장은 공장내부에 물류장비(지게차 등)가 교차로, 통행로입구, 사각지대 등에 진입할 경우 경보(소리), 조명(색깔)으로 위험상황을 알리는 장치를 도입해 안전사고에 대비하고 있다.

우수업체 이외에도 SK에너지의 경우 독창적으로 밀폐공간 유해가스 감지시스템을 자체 제작·사용해 유해가스 검지기를 상시 가동, 농도데이터를 실시간 업데이트함으로써 밀폐공간작업 질식재해예방에 크게 기여했다. 동종 업체로부터 많은 관심도 받았다.

김종철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장은 “울산지역은 대규모 사업장·석유화학단지 등이 많아 어느 지역보다 산재발생가능성이 높으므로 울산지역 산업안전보건협의체를 비롯해 다양한 지역 안전 거버넌스를 확충하고, 이를 토대로 울산지역의 안전의식 제고 및 안전중시문화 확산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이를 지원하기 위해 원·하청 공생을 위한 산업안전 골든벨, 공장장·안전부서장 등을 대상으로 선진안전문화 전파 등의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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