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은 함안 극단 아시랑이 오는 19일 동국 꽃바위문화관에서 공연하는 연극 ‘쌀통 스캔들’의 원작이다. 두 극단의 서로 다른 작품해석이 기대된다.
이야기는 주택가 골목에 누군가 버리고 간 쌀통 때문에 시작된다. 쌀통을 두고 한 동네에서 10년 넘게 살던 이웃들이 서로 실랑이를 벌인다. 그러다 쌀통 속에서 발견된 토막난 시체와 현금 4천400만원. 욕망과 양심 중 이들은 무엇을 선택할까.
연출을 맡은 극단 토마토의 손동택 대표는 “살아가면서 겪게 되는 크고 작은 선택 앞에서 양심이 어떤 선택을 할지 한 번 쯤 고민해 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토마토 소극장의 ‘어린이연극 말고’ 시리즈로 2016년 청소년 연극 ‘친구추가’, 2017년 가족뮤지컬 ‘동네 한 바퀴’에 이은 블랙코미디 형식의 연극이다.
김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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