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4일째 울산, 메달 17개 추가… 목표 달성 ‘순항’
전국체전 4일째 울산, 메달 17개 추가… 목표 달성 ‘순항’
  • 김규신
  • 승인 2018.10.15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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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름·유도·태권도·육상 활약, 금 28·은 27·동 15개 수확
15일 전라북도 익산시 익산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제99회 전국체육대회 육상 여자일반부 7종 경기에서 정연진(울산시청)이 멀리뛰기 도약을 하고 있다. 	익산= 장태준 기자
15일 전라북도 익산시 익산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제99회 전국체육대회 육상 여자일반부 7종 경기에서 정연진(울산시청)이 멀리뛰기 도약을 하고 있다. 익산= 장태준 기자

 

‘제99회 전북 전국체육대회’에 출전 중인 울산시 선수단이 대회 4일차인 15일까지 금메달 28개와 은메달 27개, 동메달 15개를 따내며 목표치를 향해 순항 중이다.

울산 선수단은 이날 카누에서 울산시청 조광희가 2관왕에 오르고 씨름과 유도, 태권도, 육상에서 금메달 1개씩을 추가하는 등 하루 동안 금메달 6개, 은메달 7개, 동메달 4개를 추가했다.

조광희는 이날 오전 군산에서 열린 카누 남자일반부 K1 200m에 출전, 35초389로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하며 36초745를 기록한 부산 강서구청 송경호를 여유 있게 따돌리고 우승했다.

이어 팀 동료 이진우와 함께 출전한 K2 200m에서도 32초987로 우승하며 2관왕에 올랐다.

울산대 노범수(2학년)가 ‘제99회 전국체육대회’ 씨름 소장급 80kg에서 우승했다. 정수락 울산시씨름협회장이 노범수에 대한 시상을 진행한 후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울산대 노범수(2학년)가 ‘제99회 전국체육대회’ 씨름 소장급 80kg에서 우승했다. 정수락 울산시씨름협회장이 노범수에 대한 시상을 진행한 후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씨름에서는 울산대 노범수(2학년)가 소장급 80kg 준결승에서 인천 대표 인하대 이병하(3학년)를 2-0으로 누르고 결승에 오른 뒤 경남 대표인 경남대 문기택(2학년)에게도 2-0 완승을 거두며 지난해 대회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다.

유도에서도 금메달 소식이 전해졌다.

여자고등부 70kg 이하급의 울산생활과학고 유현지(3학년)가 부산 삼정고 조윤주(3학년)를 한판으로 누르고 결승에 오른 뒤 경북 도개고 최지원(2학년)마저도 한판으로 제압하며 울산 유도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선물했다.

육상 여자일반부 7종 경기에 나선 울산시청 정연진도 전 종목에서의 고른 활약을 바탕으로 2년 연속 종목 정상에 올랐다.

태권도 여고부 67kg 이하급의 효정고 송다빈(2학년)도 금메달 행진에 동참했다. 결승에서 부산 부흥고 강민희(3학년)를 18-3으로 여유 있게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울산 선수단은 대회 3일차였던 지난 14일 오후 5시 이후로도 다수의 메달을 수확했다.

역도 기대주 울산시청 이민지가 인상 금메달에 이어 용상에서는 135kg으로 주니어 한국신기록 타이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합계에서도 주니어 한국신기록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성인무대에 첫 출전해 주니어 신기록으로 2관왕에 올라 향후 75kg급의 강자로 부상할 것이라고 울산시체육회는 내다봤다.

울산시청 이민지가 ‘제99회 전국체육대회’ 인상과 합계에서 2관왕에 올랐다. 이민지는 용상에서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시상대에 오른 이민지(왼쪽 첫 번째).
울산시청 이민지가 ‘제99회 전국체육대회’ 인상과 합계에서 2관왕에 올랐다. 이민지는 용상에서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시상대에 오른 이민지(왼쪽 첫 번째).

 

역도 선수단 맏언니로 75kg 이상급에 출전한 울산시청 이희솔도 인상에서 121kg를 들어 올려 금메달을 획득, 선수단에 힘을 보탰다.

태권도에서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로 73kg 이하급에 나선 한체대 이다빈(4학년)이 결승에서 서울 대표 한체대 이현지(4학년)를 15-1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일반부 67kg 이하급의 삼성에스원 김잔디도 결승에서 11-4의 판정승을 거두며 우승했다.

오흥일 울산시체육회 사무처장은 “각 종목에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올리면서 목표치를 향해 순조롭게 달려가고 있다”며 “남은 기간에도 호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각 경기장을 찾아 응원의 목소리를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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