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농수산물시장 이전, 시민 공청회로 최적방안 도출”
울산시 “농수산물시장 이전, 시민 공청회로 최적방안 도출”
  • 정재환
  • 승인 2018.10.14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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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영 시의원 서면질문에 답변
시설현대화 등 추진 방향 의견수렴
전문가 포함 추진위도 구성·운영
울산시가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과 재건축 등 사업추진 방향을 결정하기 위한 시민공청회를 실시한다.

시는 14일 ‘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에 대한 안도영(사진) 울산시의원의 서면질문에 “시민들의 의견수렴을 위한 공청회를 실시해 최적의 방안을 도출하겠다”고 답변했다.

시는 “농수산물도매시장은 1990년 개장 이후 울산지역의 중심적 농수산물 도매기능 역할을 수행해 왔으나, 시설이 노후화돼 소비자의 안전·안심 체계에 대응하지 못하는 물류시설, 협소한 부지 및 주차시설로 도매시장 기능 수행에 한계를 나타내고 있는 등 시설현대화 사업이 절실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시설현대화사업은 유통종사자간 합의를 바탕으로 이전 및 재건축 등 사업추진 방향을 결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시민, 유통종사자, 전문가들의 폭넓은 의견수렴을 통해 수준높고 합리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선7기 출범 이후 시설현대화사업 추진 관련 시정 소통회의 개최, 사업 현실화를 위한 울산발전연구원 기초연구 착수, 정책자료 수집을 위한 타 시·도 벤치마킹, 현대화사업 추진과 관련해 도·소매업 종사자들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는 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 향후 추진계획도 밝혔다.

시는 “우선 농수산물도매시장 관리운영위원회를 개최해 시설현대화사업 필요성과 사업 추진 방안을 설명하고, 울산발전연구원에서 준비중인 정책과제의 결과를 토대로 도매시장 시설현대화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또 “위원회 구성은 도매시장 내 유통종사자는 물론 농수산물 유통·갈등관리·건축·도시계획·교통물류 분야 전문가, 시의원, 시민, 소비자, 환경·농업인단체 등 시민사회단체 대표들까지 폭넓게 참여토록 할 생각”이라고 했다.

추진위원회는 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 추진 방향 설정, 국비공모 사업추진에 관한 협의 및 조정, 이전 또는 재건축 추진과정에서 유통종사자 간 합의 도출을 위한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이후 추진방향에 대한 통일된 의견수렴 결과를 바탕으로 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 타당성조사 용역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국비사업 공모신청의 선행조건으로 전문기관을 활용해 도매시장 시설현대화 타당성 검토와 세부사업추진계획 수립을 포함한다”고 말했다.

특히 시는 이 과정에서 시민참여 공청회를 마련하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시는 “울산시는 유통종사자 간 원만한 합의를 바탕으로 합리적인 의견도출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농수산물도매시장 종사자, 출하주들의 이용과 시민들의 이해가 중요하며, 타당성용역 중 시민들의 의견수렴을 위한 공청회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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