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대 학창시절 새록새록”… 울산, 향수콘서트 성료
“60년대 학창시절 새록새록”… 울산, 향수콘서트 성료
  • 남소희
  • 승인 2018.10.14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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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70년대 교실·사진관 풍경 재연… 가수 유심초·전유나·유익종 추억 선물
본보가 지난 13일 울산교 일원에서 개최한 ‘2018 그자리…그다리… 향수콘서트’에서 초대가수 유심초가 관객들의 환호 속에 공연을 펼치고 있다.	 윤일지 기자
본보가 지난 13일 울산교 일원에서 개최한 ‘2018 그자리…그다리… 향수콘서트’에서 초대가수 유심초가 관객들의 환호 속에 공연을 펼치고 있다. 윤일지 기자

 

지난 13일 울산교 일원에서 본보가 주최·주관하고 울산시가 후원한 ‘향수(鄕愁) 콘서트’가 성황리에 열렸다.

울산교는 1935년 개통돼 울산교통의 구심점 역할을 했던 간선교량으로 현재는 보행자 전용 교량으로 이용되고 있다.

이번 ‘향수(鄕愁) 콘서트’는 울산의 역사와 추억이 깃든 울산교에서 울산의 옛 모습과 발전상을 되짚어보기 위해 기획됐다.

울산교 남구 방향 둔치 아래 마련된 주 행사장에는 ‘추억의 교실’과 ‘추억의 사진관’ 등이 설치돼 1960~1970년대 풍경을 생생하게 재연했다.

행사장 한쪽에는 추억의 먹거리로 달고나, 고래빵, 뻥튀기 등을 무료로 제공해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흥렬(60·울산 태화동)씨는 “오늘 손자들과 같이 왔는데 옛 기억들이 새록새록 난다”며 “요즘 아이들에게는 내가 학창시절을 보낸 60년대 모습이 신선한 느낌을 주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울산교 위 Bridge street 행사에는 추억의 꽃물들이기와 캐리커처 그리기와 함께 과거 울산의 모습을 담은 사진전도 함께 진행됐다.

밤이 되면서 열린 향수 콘서트에서는 한 시대를 풍미한 인기가수 유심초, 전유나, 유익종 등이 출연해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너를 사랑하고도’ 같은 히트곡을 선사해 시민들에게 추억을 선물했다.

본보 임채일 사장은 “세월이 가면 추억을 먹고 산다는 말이 있다”며 “연세 지긋한 멋진 분들이 자리를 함께해 행복한 오늘 향수 콘서트에서 즐거운 시간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남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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