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여명 노사 화합의 장… 제30회 울산산업문화축제 성료
3천여명 노사 화합의 장… 제30회 울산산업문화축제 성료
  • 김규신
  • 승인 2018.10.14 20: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울산상공회의소와 울산시가 마련한 제30회 울산산업문화축제가 11일부터 14일까지 열렸다. 사진은 지난 13일 종하체육관에서 진행된 ‘자녀와 함께하는 울산경제 골든벨’에서 참석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울산상공회의소와 울산시가 마련한 제30회 울산산업문화축제가 11일부터 14일까지 열렸다. 사진은 지난 13일 종하체육관에서 진행된 ‘자녀와 함께하는 울산경제 골든벨’에서 참석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울산상공회의소와 울산시가 산업수도 울산에 걸맞은 노사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한 제30회 울산산업문화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1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4일까지 4일에 걸쳐 개최된 올해 축제에서는 YB윤도현밴드 근로자 힐링콘서트, 산업체대항 체육대회, 자녀와 함께하는 울산경제 골든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지역기업체 CEO와 근로자를 비롯해 유관기관 관계자 등 3천여명이 참여해 노사화합의 장을 이뤘다.

지난 13일 진행된 ‘자녀와 함께하는 울산경제골든벨’은 근로자 부모와 초등학생 자녀가 한 팀을 이뤄 참여함으로써 근로자 가족 간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매년 관심과 참여도가 높아지고 있다.

올해도 120개팀이 참여해 경쟁을 벌인 끝에 주목산업㈜ 김홍철씨 가족이 골든벨을 울려 200만원의 장학금과 트로피를 수여 받았다. 이 밖에도 울산지방경찰청 김재욱씨 가족 등 9개 가정이 우등상과 준우승을 차지했다.

또 산업문화축제의 대표적 노사화합 행사인 산업체 대항 체육대회는 13일과 14일 이틀간에 걸쳐 볼링, 족구, 탁구 등 총 3종목이 열렸다.

그 중 산업체 대항 볼링대회는 동구 상권 활성화 차원에서 13일 동구지역에 위치한 현대예술관 볼링장에서 울산지역 소재 사업장 근로자 32개팀 1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됐다. 대회 결과 단체전에서는 ㈜세민기업 류성산·손정락·이영재씨 조가 개인전에는 ㈜세민기업 이영재씨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14일 울주군민체육관에서 개최된 탁구대회는 126개팀 800여명이 참가해 근로자들의 대표적 생활체육으로써의 면모를 보여줬으며, 같은 날 함월구민운동장에서 개최된 족구대회는 82개팀 700여명이 참석해 경기 내내 치열한 공방전과 열띤 응원이 펼쳐졌다.

상공회의소는 “전국 유일의 근로자 축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과 근로자가 함께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는 축제”라면서 “울산경제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도약할 수 있는 지혜와 저력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상의 1층 전시관에서는 ‘울산경제의 미래’를 주제로 한 산업사진전과 주력산업 특별전이 마련돼 있다. 오는 31일까지 울산시민 누구나 관람 가능하다.

김규신 기자

 


인기기사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