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스데이 유라, 울산해경에 따뜻한 마음 전해
걸스데이 유라, 울산해경에 따뜻한 마음 전해
  • 김규신
  • 승인 2018.10.14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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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기업 ‘우시산’ 텀블러 선물
인기 걸그룹 ‘걸스데이’ 멤버 유라(본명 김아영)가 예능프로그램 ‘바다경찰’로 인연을 맺은 부산, 울산해양경찰서에 따뜻한 정을 전했다.

14일 울산 사회적기업 우시산에 따르면 유라가 지난 8일 부산 해경에 550개, 울산 해경에 350개 등 총 900개, 1천200만원 상당의 텀블러를 선물했다.

선물한 텀블러는 유라의 고향인 울산의 사회적기업 우시산에서 생산한 제품으로, 유라는 일전에 이를 구입해 SNS에 인증 샷을 남긴 적이 있다.

텀블러에 동봉한 편지를 통해 유라는 “유난히 무더운 올해 여름 많은 시간 머무른 배 위에서 내리쬐는 햇빛과 몰아치는 바람이 무척이나 따갑게 느껴졌다”며 “더울 때는 시원하게 추울 때는 따뜻하게 목을 축이도록 텀블러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어떤 선물이 좋을지 오래 고민하다가 바다와 고래보호에 앞장서는 착한 기업 우시산에서 만든 제품을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유라의 깜짝 선물을 받은 부산 해경 관계자는 “부산 해경에서는 유라를 본명인 ‘아영이’로 친근하게 부른다”며 “인기 연예인답지 않게 친근하고 무엇보다도 마음이 너무 예쁘고 착하다”고 말했다.

유라가 구입한 텀블러는 울산에 위치한 사회적기업 우시산에서 생산한 제품이다. 우시산은 울산의 옛 이름으로 울산 지역에 기반을 두고 고래 보호와 바다 환경 보존을 목적으로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실버 바리스타를 채용하고 지역 작가들이 희망을 펼칠 무료 전시공간을 제공하는 갤러리 카페로 출발한 우시산은 지난 3년간 마을행복공방, 고래박물관 기념품점, 고래문화마을 우체국 등으로 운영 범위를 확장됐다. 함께하는 직원도 실버 바리스타 및 경력단절 여성 등 정직원 10명, 자원봉사자 15명으로 늘었다. 김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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