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없는 선행’
‘이름없는 선행’
  • 김기열 기자
  • 승인 2009.01.12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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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동, 익명 후원금 아동들에 전달
지난 연말부터 울산 지역에서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익명의 손길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중구 약사동의 한 독지가가 생활형편이 어려운 초·중·고교생 13명에게 후원금을 전달해 훈훈한 미담을 낳고 있다.

12일 약사동에 따르면 이날 전달된 후원금은 지난해 12월 31일 이름을 밝히지 않은 약사동의 한 주민이 주민센터에 기탁한 결식아동 후원금으로 초·중 5만원, 고등학생 10만원씩을 지원했다.

후원금을 전달한 독지가는 당시 약사동 직원이 인적사항을 물어봤지만 끝내 신분을 밝히지 않고 다시 결식아동을 도우겠다는 뜻만 밝히고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약사동 관계자는 “결식아동을 조금이나마 돕게 돼 기쁘다”며 “어려운 경제난 속에서도 자신보다 불우한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분이 있어 마음이 훈훈해 진다”고 말했다. / 김기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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