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제99회 전국체전 첫날부터 금 4개 수확
울산, 제99회 전국체전 첫날부터 금 4개 수확
  • 김규신 기자
  • 승인 2018.10.12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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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청 원정식 역도 69kg급 인상·용상·합계 싹쓸이
범서고도 여고부 배드민턴 단체전서 대회 3연패 달성
12일 전라북도 진안체육문예회관에서 열린 '제99회 전국체육대회' 역도 남자일반부 69kg급 인상 종목에서 울산시청 원정식이 바벨을 힘차게 들어 올리고 있다. 원정식은 인상, 용상, 합계에서 모두 우승하며 3관왕에 올랐다. 장태준 기자
12일 전라북도 진안체육문예회관에서 열린 '제99회 전국체육대회' 역도 남자일반부 69kg급 인상 종목에서 울산시청 원정식이 바벨을 힘차게 들어 올리고 있다. 원정식은 인상, 용상, 합계에서 모두 우승하며 3관왕에 올랐다. 장태준 기자

울산시가 ‘제99회 전국체육대회’ 첫날부터 금메달 4개를 획득하는 기염을 토하며 선전을 시작했다.

1일차부터 3관왕을 배출하면서 지난해 대회에서 이룬 사상 최다 금메달 기세를 이어갔다.

울산시청 원정식은 12일 전북 진안문예체육회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일반부 역도 69kg급 경기에서 인상과 용상, 합계 모두를 석권했다.

인상에서 151kg, 용상에서 181kg, 합계 332kg을 들면서 대회 타이기록으로 금메달 3개를 한꺼번에 목에 걸었다.

이에 앞서 배드민턴 여고부 지존 범서고등학교가 원광대문화체육관에서 열린 광주체고와의 종목 단체전 결승에서 3-2로 승리하면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97, 98회에 이어 대회 3연패에 성공한 것이다.

이날 역도에서 은메달 2개가 추가로 나왔다.

울산시청 김용욱이 남자일반부 56kg급 용상에서 142kg을 들어 준우승했고 같은 팀 김광훈이 77kg급 인상에서 153kg을 기록, 역시 2위에 올랐다.

사이클 남자일반부 스프린트에 나선 울산 선발 팀은 결승에서 충남 금산군청에 1.1초 차로 지면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유도 남자일반부 73kg 이하급에 출전한 울산교차로 소속 박해성은 동메달을 획득했다.

단체전에서는 축구가 선전을 펼쳤다.

남고부, 남대부, 여대부에 출전한 울산 팀이 모두 첫판을 승리로 장식하면서 8강에 올랐다.

현대고가 강원 주천고를 5-1로 대파했고, 울산대도 세종 대표 홍익대에 2-1로 이겼다.

여대부 울산과학대는 서울 대표 한양여대와의 경기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4-3으로 이겼다.

울산 선수단은 대회 이틀째인 13일 경기에서 배구 남고부의 제일고가 경남 진주동명고와 1회전을 갖는다. 무룡고와 울산대가 농구 남고부와 일반부에서 인천 제물포고, 서울 연세대와 각가 첫 경기를 치른다.

축구 여고부에서는 여고부 최강 현대고가 충북 충주예성여고와 1차전을 치르는데 주전 다수가 주니어 국가대표로 차출된 상태여서 힘겨운 승부가 예상되고 있다.

자전거에서는 동천고와 울산시청이 1km 독주와 4km 단체추발, 스프린트 등에서 메달 사냥에 나선다.

검도, 볼링, 보디빌딩, 철인3종, 에어로빅, 수영, 당구, 산악, 근대5종, 태권도, 씨름, 양궁, 유도, 레슬링, 궁도 등에서도 다수의 메달에 도전한다.

12일 전라북도 익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99회 전국체육대회' 개막식에서 울산시 선수단이 힘차게 입장하고 있다. 장태준 기자
12일 전라북도 익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99회 전국체육대회' 개막식에서 울산시 선수단이 힘차게 입장하고 있다. 장태준 기자

한편 이날 익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99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에서 울산 선수단은 4번째로 입장했다.

송철호 울산시장이 운동장을 찾아 울산 선수단을 향해 손을 흔들며 선전을 기원했다.

울산 선수단은 대회 첫날 오후 7시 현재 금메달 4개, 은메달 5개, 동메달 2개를 획득 중이다.

김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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