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詩]고시원 / 김인애
[디카+詩]고시원 / 김인애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8.10.12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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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호부터 27호
볕이 드는 한 곳을 향해

하나의 숨을 쉬고
하나의 눈을 뜨고
하나의 꿈을 꾸고

 

 

 

 


김인애 시인의 <고시원> 디카시는 치열한 경쟁 사회에서 한줄기 빛을 바라보려는 아우성이 보인다. 작은 하수구 덮개 칸칸이 어두운 곳에서 빛이라는 탈출구를 찾아 고개를 내민 어린 풀잎에서 희망을 바라보게 한다.
대한민국의 현실은 각종 취업시험, 입시지옥 등 요즘 젊은이들은 ‘헬조선’ 이라고 외친다.
아무리 발버둥 쳐도 희망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중국의 문학가이자 사상가의 작품 ‘고향’에서 희망이란 말이 떠오른다.
“희망이란 본래 있다고도 할 수 있고 없다고도 할 수 있다. 이것은 마치 지상의 길과 같다. 사실 지상에는 본래 길이 없다. 다니는 사람이 많아지면 곧 길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우리의 젊은이들도 어렵다고 한숨만 쉴 것이 아니라 희망이라는 길을 묵묵히 걸어서 길을 만들기를 소망한다.

글=박동환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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