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 노사문화 선도 ‘울산산업문화축제’ 개막
선진 노사문화 선도 ‘울산산업문화축제’ 개막
  • 김규신
  • 승인 2018.10.11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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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평화상 4곳·산업사진 공모전 19명 시상
14일까지 경제골든벨·산업체대항 체육대회
울산상공회의소가 울산시와 공동으로 산업수도 울산에 걸맞은 바람직한 선진 노사문화 조성을 위해 개최하는 ‘제30회 울산산업문화축제’가 11일 오후 울산상의 7층 대강당에서 700여명의 기업인과 근로자 및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막을 올렸다.

개막식은 오프닝 퍼포먼스에서 울산공업센터 기공식부터 현재와 미래를 향한 스토리를 담은 샌드 아트 공연을 시작으로 산업평화상, 산업사진 공모전 수상자에 대한 시상과 지역경제 활성화 유공자 표창, 노사대표가 참여한 노사화합 세레머니 순으로 진행했다.

동반자적 노사 상생문화 정착을 위해 3년째 시행하는 산업평화상 시상에서는 ㈜현대미포조선, ㈜태영인더스트리, 한국이네오스스티롤루션㈜, ㈜조광선박 등 4개 사업장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울산경제의 미래’를 주제로 시행한 산업사진 공모전 시상에서는 한국사진작가협회 박문환씨의 작품 ‘현장 2018’이 대상, ㈜큐로 최용수씨의 ‘작업1’과 경상일보 임규동씨의 ‘동북아 에너지메카 울산을 위한 오일허브산업 육성’ 두 작품이 근로자와 전문가 부문 금상을 받는 등 이를 포함해 총 19명이 수상했다.

또한 지역경제 발전과 지역사회 공헌활동에 기여한 공로로 수여한 지역경제활성화 유공자 표창이 ㈜무학 이종수 사장 등 6명에게 주어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노사 화합 세레머니가 펼쳐졌다. 노사민정 대표 4명이 참여해 노사 화합을 통해 울산경제의 도약을 기원하자는 의미를 담아 버튼을 터치했고, 이와 동시에 ‘울산경제, 혁신성장으로 도약하자!’는 라이팅 조형물을 나타냄으로써 지역경제 도약에 대한 의지를 함께 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올해로 30회를 맞는 산업문화축제를 기념해 30명의 근로자와 시민으로 구성한 울산근로자 하모니합창단의 특별공연을 마련했다.

특히 다양한 구성원들이 한 달간 하모니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영상으로 조명함으로써 울산의 노사관계, 경제상황 극복을 위한 화합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면서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전영도 울산상의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산업문화축제가 사람 나이로 치면 마음이 확고해 스스로 뜻을 세울 수 있는 연륜이 됐다”며 “그런 만큼 노사 간 소통과 화합이라는 뜻을 확고히 해 진정한 근로자의 축제로 성숙하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지금 울산경제가 어렵지만, 땀의 가치를 아는 근로자와 위기를 극복해 온 기업인들의 노하우, 그리고 그런 여러분을 믿고 지지하는 시민이 있기에 현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리라 믿는다”며 “울산경제의 힘찬 도약을 위해 함께 뛰겠다”고 강조했다.

개막식에 이어 2부 순서에서는 근로자와 가족, 시민들이 힐링할 수 있는 YB윤도현밴드 콘서트가 마련돼 축제 개막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제30회 울산산업문화축제는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13일에는 ‘자녀와 함께하는 울산경제골든벨’이 오후 2시부터 종하체육관에서 초등학생 자녀와 근로자 부모로 구성한 110개 팀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다.

이밖에도 산업체 대항 체육대회의 하나로 13일에는 볼링대회, 14일에는 족구, 탁구대회가 차례로 개최된다.

김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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