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식우려 아동 급식단가 점차적 인상”
“결식우려 아동 급식단가 점차적 인상”
  • 정재환
  • 승인 2018.10.10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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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손근호 시의원 서면질문 답변
울산시가 결식우려 아동 급식단가를 점차적으로 인상하는 등 현실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한다.

시는 10일 손근호 시의원의 서면질문에 대해 “결식우려 아동들이 남의 눈치를 보지 않고 식사를 할 수 있도록 급식 가맹점을 다양화하고, 급식단가를 점차적으로 인상하겠다”고 답변했다.

시에 따르면 울산 결식우려 아동 급식지원 대상자 수는 6천10명이다. 생계·의료·주거수급자 가구가 1천654명, 교육급여 및 차상위계층 2천404명, 보호자가 충분한 식사를 준비하기 어려운 저소득 맞벌이 가구 및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 1천952명 등이다.

음식점 이용 및 식료품 구입이 가능한 전자급식카드 지급, 아동지역센터 급식, 도시락 및 부식 배달사업 등으로 급식을 제공하고 있다.

시는 “지난 1회 추경 편성을 통해 아동급식 지원단가를 기존 4천원에서 4천500원으로 인상했다”며 “이는 정부권장 단가 4천원보다 한 단계 높은 수준으로, 시도별로는 6천원을 지원하고 있는 경기도와 5천원인 서울, 전북, 제주 다음”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창 식욕이 왕성한 아이들에게 실효성있는 급식을 제공하기 위해 정부권장 단가와 타 지역 지원수준 등을 종합 검토해 향후 급식단가를 점차적으로 인상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울산에 등록된 급식카드 이용 가맹점은 892곳으로, 이중 편의점이 252곳(28%)로 편의점 비율이 높은 서울(80%), 대구(71%), 부산(64%)에 비하면 낮은 수치다.

시는 “급식지원 아동에게 영양이 충분한 급식을 제공하고 건강에 관심을 갖는 것은 울산시의 당연한 책무”라며 “매년 건강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정기적인 보건교육을 통해 비만관리와 생활 습관병 예방교육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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