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립미술관 설계변경 용역 내달 30일까지
울산시립미술관 설계변경 용역 내달 30일까지
  • 김보은
  • 승인 2018.10.09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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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물가변동분 공사비 반영… 공론화 내용은 미반영
울산시는 인건비, 재료비 등 2018년 하반기 물가변동분을 반영하기 위한 시립미술관 설계 변경 용역을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용역은 지난 8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실시한다.

이번 용역은 인상되는 공사비를 반영하기 위한 것으로 실제 구조적인 변경은 이뤄지지 않으며 시립미술관 공론화 과정에서 나온 사항들도 반영되지 않는다.

시는 다음달 말 설계비 용역을 마무리하고 오는 12월 기획재정부와 총사업비 협의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이후 시공사 선정을 하고 내년 7월 공사를 발주한다. 지난 7월 시는 시립미술관에 민선 7기 시정철학을 담고 부족한 여론 수렴과정을 거쳐 완성도 높은 미술관 건립을 위해 시공사 선정절차를 중단했다.

이후 3차에 걸친 전문가회의, 시민토론회 등 시립미술관 공론화 과정을 거쳤다. 이 과정에서 건축설계와 관련해 기존 설계를 유지하되 수변공간조성, 전시공간 가변성 확대 등을 건축가와 협의해 최대한 반영키로 했다.

이와 관련해 시 관계자는 “공론화 과정에서 나온 사항들은 설계를 크게 변경하지 않아도 반영할 수 있어 착공 이후에 해도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 오히려 지금 반영할 경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고 설계비도 크게 인상된다. 시공사 선정 이후 한차례 설계변경을 더 실시해 반영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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