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에 골짜기 2천587·들판 1천81개
울주군에 골짜기 2천587·들판 1천81개
  • 김보은
  • 승인 2018.10.07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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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학연구센터 자료집 발간
울산발전연구원 울산학연구센터가 울산시 울주군의 골짜기와 들판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울산학 자료집 ‘울주군 골짜기와 들판’을 발간했다고 7일 밝혔다.

자료집은 울산학연구센터가 주관하고 국사편찬위원회 사료조사위원인 박채은씨가 집필했다. 자료집에 따르면 울주군에는 5읍 7면 118개 리(里)와 2천587개의 골짜기, 1천81개의 들판이 있다. 또 골짜기가 가장 많은 곳은 청량읍(379개), 들판은 웅촌면(128개)이다.

울주군은 서쪽으로 밀양군과 청도군, 북쪽으로는 경주시, 남쪽으로는 양산시와 산들로 접경을 이루고 있다. 울주군에 특히 골짜기와 들판이 많은 이유는 지형과 무관하지 않다는 것이 저자의 설명이다.

이 자료집은 기존 문헌의 내용을 토대로 했지만 일부 조사가 부실하거나 오류로 판단되는 내용은 다른 자료와 대조·확인해 수정했다. 현장 조사가 필요한 곳은 현지에 나가 주민들로부터 직접 설명을 들었다. 각 지명의 소재지는 확인이 가능한 지번을 표기했으며, 현지조사를 통해 현지에서 다르게 불리는 지명도 나열했다. 또한 여러 지역에 걸쳐 있는 골짜기와 들판은 처음 시작되는 지역에서만 설명하고 다른 지역은 참조로 표시했다.

아울러 한글과 한자표기가 다른 지명들은 한글(한자)로 표기했으며 산업화와 도시화로 인해 지명이 소멸됐거나 형상이 변화한 곳도 수록했다. 5읍 7면 118개 리의 형성 역사를 비롯해 골짜기와 들판에 전해 내려오는 다양한 옛 이야기들을 함께 수록해 읽는 재미를 더했다.

저자 박채은씨는 “울산의 자연 속에서 살아온 울산인의 역사를 소개한 인문지리서로 울산을 제대로 알리기 위한 소중한 기록”이라고 말했다.

김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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