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회 신라문화제 월정교서 개막
46회 신라문화제 월정교서 개막
  • 박대호
  • 승인 2018.10.03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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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까지 첨성대 축조 재현 등 행사
경북 경주의 대표 종합문화예술축제 ‘제46회 신라문화제’가 3일 월정교 특설무대에서 개막식을 갖고, 오는 9일까지 7일간 월정교와 첨성대 동부사적지 일원에서 개최된다.

3일 월정교 특설무대에서 천지신명과 신라오악신에게 신라문화제의 시작을 알리고 무사 행사를 기원하는 서제를 시작으로 오후 7시 주낙영 경주시장의 개막선언에 이어 주제공연인 원효대사와 요석공주의 사랑이야기 ‘물의 전설’ 뮤지컬 공연을 비롯해 화랑무와 아리랑태무 협연공연, 베트남 호찌민 대표 공연단의 특별공연 등 축하공연이 장식했다.

올해 제46회 신라문화제는 지역 대표 명품 축제로의 재도약을 위해 확 달라진 콘텐츠와 다양한 연계 행사로 야심차게 준비했다. 신라문화제 성격을 반영해 신라왕경 복원 프로젝트의 첫 성과로 새롭게 복원된 신라고대 교량건축의 백미 ‘월정교’를 배경으로 한 특설무대를 비롯해 핑크뮬리와 각종 가을꽃으로 만발한 첨성대 동부사적지 일원에서 열려 행사장 무대만으로도 시선을 압도한다.

특히 이번 제46회 신라문화제는 매년 비슷한 행사를 하던 데에서 벗어나 전국 공모를 거쳐 독창적인 행사를 많이 마련해 역대 행사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대표 행사로는 ‘우주를 향한 신라의 꿈’이란 주제에 맞춰 첨성대 기록과 연구자료를 전시하고, 첨성대를 신라시대 축조방식으로 재현하는 퍼포먼스와 주제관인 첨성대우주관에는 첨성대 모형, 첨성대 연구자료, 천체관측 사진과 장비 등을 전시하고, 천체망원경 관측과 영상 체험, 우주여행 과학 관련 가상현실, 스마트폰을 이용한 달사진 촬영 등의 체험관을 운영한다.

무엇보다 신라문화제와 연계한 다양한 축제와 행사가 눈길을 끈다. 한수원 아트 페스티벌, 신라소리축제 에밀레전, 신라왕들의 축제, 신라오기 공연, 신라전통음식 경연대회, 향교 전통혼례 시연, 신라가요제 등도 함께 열린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시민과 함께 준비한 신라문화제에 많은 국민들이 즐기고 체험하면서 행복한 축제로 만들어 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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