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톡톡팩토리’ 입주 창업기업 첫 수출길
울산, ‘톡톡팩토리’ 입주 창업기업 첫 수출길
  • 김지은
  • 승인 2018.09.26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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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 화장품 제조 ‘리우네이처’, 중국 무야지사와 협약중국시장 진출 발판 마련… 제품 개발·생산 협력키로
울산지역 천연 화장품 제조기업 리우네이처가 중국 뷰티 전문기업 무야지사와 수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울산지역 천연 화장품 제조기업 리우네이처가 중국 뷰티 전문기업 무야지사와 수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울산지역 청년 창업자들을 위한 제조 공간인 톡톡팩토리에 입주한 창업기업 ‘리우네이처’가 처음으로 해외 수출길을 열었다.

울산경제진흥원은 천연 화장품 제조기업 리우네이처(대표 현수진)가 중국 뷰티 전문기업 무야지사와 수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리우네이처는 대나무 추출액 등 천연재료로 화장품 원료를 제조하고 있으며, 울산시가 지원하는 청년 창업공간 톡톡팩토리의 입주기업이다.

톡톡팩토리는 일자리 창출 가능성이 높은 제조업 분야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제조업 공간과 마케팅 등을 지원하는 울산시의 창업지원사업이다.

울산시는 2016년 남구 삼산동(7개사), 올해 울주군 웅촌면(5개사)과 북구 진장동(5개사) 등 3곳에 톡톡팩토리를 만들었다. 이곳에는 모두 17개사에 이르는 창업기업이 입주해 있다.

이번 협약은 울산에 톡톡팩토리가 생긴 지 3년 만에 창업기업이 처음으로 수출 가능성을 열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수출 협약은 한국여성경영인협회 울산지회가 주관한 ‘2017년 울산 여성기업 수출 지원 및 해외 판로 네트워크 구축 지원사업’의 중국 염성시 여성기업가협회와의 수출상담회를 계기로 이어졌다.

리우네이처는 이번 협약으로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이 마련됐으며, 양사는 향후 제품개발과 현지생산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무야지사 무지안후아 사장은 “이번 리우네이처와의 협약을 통해 안정적으로 천연화장품의 원료를 공급받아 중국 시장에 특화된 제품을 개발하고 리우네이처에 대한 연구개발 지원을 통해 다양한 제품원료를 추가적으로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국 무야지사는 중국 염성시에 3만3천㎡ 규모의 자동화된 생산시설과 250명 이상의 종업원을 보유한 뷰티전문 기업으로 디자인, 제품개발, 생산, 서비스 등을 종합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한편 이날 체결식에는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울산지회 이필희 회장과 울산경제진흥원 김종철 사무국장이 참석해 MOU 체결을 축하했고, 향후 수출과 관련해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약속했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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