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훈 의원 “현대重 구조조정 이제 중단해야”
김종훈 의원 “현대重 구조조정 이제 중단해야”
  • 정재환
  • 승인 2018.09.20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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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당 김종훈 국회의원이 20일 오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대중공업의 무모한 구조조정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윤일지 기자
민중당 김종훈 국회의원이 20일 오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대중공업의 무모한 구조조정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윤일지 기자

 

민중당 김종훈 국회의원(울산 동구)은 20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년 넘게 계속되는 가혹한 현대중공업 구조조정을 이제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날 회견에서 “현대중공업 노동자들은 2015년 1월 6만6천941명에서 올해 5월 기준 3만4천83명으로 무려 3만명이나 줄어들었다”며 “그런데도 해양부문 휴직을 포함해 지금도 구조조정이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조선업이 최악 위기를 넘어 서서히 회복되고 있다”며 “현대중공업 선박 수주는 지난해보다 93% 증가하고, 현대중공업 그룹 3사 공동영업 결과 그룹 전체로는 지난해 대비 79%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불가피하게 구조조정을 계속해야 한다는 회사의 주장이 설득력을 잃고 있다”면서 “현대중공업의 부채비율은 이 구조조정의 와중에 오히려 줄어들어 63.4%로 조선업계 가운데 가장 낮은 부채비율을 유지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제 명분 없고 근거가 부족한 구조조정 중단을 선언해야 한다”며 “이렇게 하는 것만이 대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이고 한국과 울산경제에 책임을 지는 것이며, 평생을 바쳐 회사를 키워 온 노동자에게 할 도리”라고 강조했다.

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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