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광역철도교통망사업 공동 추진하자”
“부울경 광역철도교통망사업 공동 추진하자”
  • 이상길
  • 승인 2018.09.18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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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시장 제안에 광역단체장들 ‘동남권 추진협력단’ 통해 검토 예정김지은 기자
송철호 울산시장이 지난달 21일 울산에서 열린 ‘김해신공항 결정 과정 부울경 합동보고회’에서 광역철도사업 추진을 제안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이에 따라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교통망사업(이하 광역철도사업)의 재추진이 탄력을 받고 있다.

18일 울산시에 따르면 송 시장은 당시 합동보고회에서 “울산 신복교차로에서 KTX울산역을 거쳐 양산시 북정동까지 이어지는 광역철도사업을 공동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부울경 광역단체장들은 조만간 구성될 ‘동남권 추진협력단’을 통해 광역철도사업을 검토키로 했다.

이에 따라 경제성 문제로 무산됐던 광역철도사업 재추진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특히 올 3월 부산 북구 노포동~양산시 북정동을 잇는 양산도시철도사업이 착공에 들어간 상황이어서 김 지사의 의지에 따라 광역철도사업이 상당한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광역철도사업은 2007년 부울경 시·도지사가 공동추진하기로 했던 프로젝트다. 하지만 한국개발연구원의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사업 타당성은 물론 경제성도 없는 것’으로 나오면서 좌초됐다.

그러다 2016년 울산시가 광역철도사업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하면서 불씨를 되살린 상황이다. 광역철도사업은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2016~2025년)에 반영되기도 했다.

한편 경남도는 지난 14일 경남발전연구원에서 부산시·울산시와 ‘광역교통업무 추진 회의’를 개최했다.

이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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