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부산 영화의전당서 ‘세계인문학영화제’
20일 부산 영화의전당서 ‘세계인문학영화제’
  • 김종창
  • 승인 2018.09.18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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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31일 ‘세계인문학포럼’ 연계 문화행사
‘부산 골목을 기억하다’ 시민 인문학 공모전
부산시는 오는 20일과 11월 1일 이틀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세계인문학영화제’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세계인문학영화제는 다음달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부산 수영구 F1963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인문학 올림픽 ‘제5회 세계인문학포럼’과 연계한 문화행사의 하나다.

인문학은 자연과학과 함께 기초과학으로 손꼽히는 학문으로서, 자연과학이 객관적으로 존재하는 자연현상을 다루는데 반해 인문학은 인간의 사상과 문화를 대상으로 하면서, 우리의 존재와 삶을 깊이 있고 풍요롭게 해주는 학문영역으로, 최근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분야다.

올해 처음 시도되는 세계인문학영화제는 대중들과 친근한 영화를 통해 인문학을 접할 수 있는 행사로 기획됐다.

먼저 20일 오후 7시에는 거장 미카엘 하네케 감독의 ‘해피엔드’가, 11월 1일 오후 7시 30분에는 김영조 감독의 ‘그럼에도 불구하고’가 각각 상영된다. 영화 상영 후에는 이지훈 필로아트랩 대표의 인문학 강연도 준비 있다.

한편 부산문화재단은 ‘호모스토리텔러-부산의 골목을 기억하다’는 주제로 ‘시민 인문학 공모전’을 진행한다.

부산의 골목과 관련한 기억을 2천500자 이내의 글로 응모 가능하다.

선정된 작품은 사진작가 쁘리야 김의 골목사진과 함께 포토에세이 형식으로 책으로 출간하고, 다음달 중순께 한성1918에서 전시도 이뤄질 계획이다

기타 공모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지식나눔공동체 이마고(☎051-462-0243) 또는 부산문화재단(☎051-745-7287)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종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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