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정소슬 시인, 새 시집 ‘걸레’ 펴내
울산 정소슬 시인, 새 시집 ‘걸레’ 펴내
  • 김보은
  • 승인 2018.09.18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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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정소슬 시인이 새 시집 ‘걸레’를 펴냈다.

시집 ‘걸레’에서 시인은 냉소와 역설로 세상을 바라본다. 때론 직설적인 ‘걸레’로 표현하면서 왜 우리가 이 세상을 살고 있는지, 왜 비판과 동시에 따뜻한 시선으로 살아가야 하는지 등을 담담히 보여준다.

이러한 시인의 성품과 작품세계가 녹아든 시가 총 4부에 걸쳐 64편 수록돼 있다.

정소슬 시인은 “인간의 능력이 인공지능 AI에 제압당하는 시대”라 진단하면서 “언제부턴가 적자생존의 정글에 끌려와 약육강식의 창살 속에 갇혀 있다. 그 속에서 걸레가 돼 있는 내 모습을 들여다봤다”고 시인의 말에 적었다.

정훈 문학평론가는 “정소슬 시인의 시에서 사회 현실에 대한 풍자와 아이러니를 발견하기란 어렵지 않다. 이는 사회를 진지하고 비판적인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반증”이라며 “표제작 ‘걸레’는 시인의 예민한 감성과 비판의식이 독특한 시적 형상화와 맞물려 완성된 성과를 잘 보여주고 있다”고 평했다.

정소슬 시인은 1957년 울산에서 태어났고 본명은 정정길이다. ‘주변인과 詩’로 작품 활동을 시작해 시집 ‘내 속에 너를 가두고’(2006), ‘사타구니가 가렵다’(2014) 등을 출간했다. 현재 한국작가회의, 민족작가연합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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