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강제징용 노동자상 건립추진위 발족
울산 강제징용 노동자상 건립추진위 발족
  • 이상길
  • 승인 2018.09.17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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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1절 100주년 맞아 추진
3·1절 100주년 기념 울산 강제징용 노동자상 건립 추진위원회가 17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발족 기자회견을 열고 "강제징용 노동자상은 잘못된 역사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울산시민들의 다짐"이라며 추진위원회 출범을 알렸다. 윤일지 기자
3·1절 100주년 기념 울산 강제징용 노동자상 건립 추진위원회가 17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발족 기자회견을 열고 "강제징용 노동자상은 잘못된 역사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울산시민들의 다짐"이라며 추진위원회 출범을 알렸다. 윤일지 기자

 

내년 3·1절 100주년을 맞아 울산에 강제징용 노동자상을 건립하기 위한 위원회가 발족했다.

민주노총 울산본부와 한국노총 울산본부 등으로 구성된 ‘3·1절 100주년 기념 울산 강제징용 노동자상 건립 추진위원회’는 17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위원회 발족을 선포했다.

추진위는 “일제강점기 조선인 782만 명이 강제 동원됐다. 울산에서도 수많은 노동자가 강제 동원돼 노동력을 착취당했다”며 “이들을 기억하고 새로운 미래를 맞이하고자 내년 3월 1일 강제징용 노동자상을 건립한다”고 밝혔다.

추진위는 동상 건립, 기념사업, 사죄 배상 운동 등을 주요 사업으로 정했다. 앞으로 양대 노총 조합원을 주축으로 시민 모금에 나서 예산을 확보하기로 했다.

추진위는 노동자상 건립 장소로 울산시청, 울산대공원, 태화강역, 옛 도심, 방어진 등을 논의 중이며, 지자체와 협의할 예정이다.

한편 추진위에는 민주노총 울산본부와 한국노총 울산본부를 중심으로 울산시민연대 등 지역 14개 시민사회단체와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등 정당 4곳이 함께 참여했다.

민중당 김종훈(울산 동구)·더불어민주당 이상헌(울산 북구) 국회의원과 이동권 북구청장, 이선호 울주군수, 정천석 동구청장도 참가 의사를 밝혔다.

추진위원회 상임위원장에는 윤한섭 민주노총 울산본부장과 이준희 한국노총 울산본부장, 이은미 우리겨레하나되기 울산운동본부 대표가 각각 선출됐다.

이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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