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양동근 부인 박가람씨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딸, 뇌손상으로 잃을뻔"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양동근 부인 박가람씨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딸, 뇌손상으로 잃을뻔"
  • 황라희 기자
  • 승인 2018.09.10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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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제일일보 = 황라희 기자]

양동근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는 가운데 과거 둘째딸이 질식사고를 당했던 사연이 재조명 되고 있다.

지난 8월 7일(화)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에서는 양동근이 둘째딸을 질식사고로 잃을 뻔 했던 당시를 회상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양동근과 그의 아내 박가람씨는 둘째딸 조이를 잃을 뻔 했다고 고백했다. 박가람씨는 "지금은 그래도 이렇게 얘기할 수 있는데 조이가 잠깐 저 세상을 갔었다. 운동기구에 있는 고무줄에 조이의 목이 걸려있었다"며 끔찍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박가람씨는 이어 "제가 일어나서 본 장면은 남편이 조이에게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었다. 방이 되게 어두웠는데도 조이의 입술이 보라색이었다"고 말했다.

양동근 또한 "일단 살렸다는 안도감이 들었지만 그런 경우에는 뇌손상을 의심해야한다고 했다. 복잡한 심경이었다"고 말했다. 다행히도 조이는 건강히 잘 자라주었고 두 사람은 그때의 기억은 아직도 입 밖에 내기가 아찔하다고 입을 모았다.

박가람씨는 "그때 조이 목숨도 살려주셨는데 뭔들 감사하지 않겠냐고 남편과 제가 마음을 고쳐먹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는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인생 드라마를 담고자 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