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씨]전국 대체로 맑음..강원영동`경북해안 비..최소 39명 사망한 일본 홋카이도 또 다시 지진
[오늘날씨]전국 대체로 맑음..강원영동`경북해안 비..최소 39명 사망한 일본 홋카이도 또 다시 지진
  • 황라희 기자
  • 승인 2018.09.10 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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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제일일보 = 황라희 기자]

월요일인 9월 10일 오전 4시 40분 현재, 전국이 대체로 맑으나, 강원영동과 경북해안은 동풍의 영향으로 흐리고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특히, 강원북부산지에는 지형적인 영향까지 더해지면서 국지적으로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 주요지점 누적 강수량 현황(9일 16시부터 10일 04시 현재, 단위: mm)

- 강원북부산지: 설악동 94.0 미시령 69.5 진부령 41.5
- 동해안: 연곡(강릉) 31.5 궁촌(삼척) 24.0 평해(울진) 14.0 영덕 7.0

오늘은 중국 북동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동풍의 영향을 받는 강원영동과 경북해안은 대체로 흐리고 강원영동은 오전까지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경북동해안에는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 예상 강수량(10일 오전까지)

- 강원북부산지, 북한: 5~40mm
- 강원동해안: 5mm 내외

내일(11일)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그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낮부터 구름이 많아지겠다.

모레(12일)는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가끔 구름많겠다.

오늘과 내일 등 당분간 미세먼지 농도는 대기 확산이 원활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보통'이나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 기온 전망 >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된 가운데 당분간 아침에는 복사냉각에 의해 기온이 내려가면서 평년보다 낮아 쌀쌀하겠고, 낮 기온은 일사에 의해 오르면서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겠으니, 환절기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 강풍 전망 >

오늘과 내일 동해안과 남해안, 제주도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약간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 해상 현황과 전망 >

기상청은 현재, 동해전해상과 남해동부 대부분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고 있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하고 그 밖의 남해상과 제주도전해상에도 바람이 강해지고, 물결이 높아져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라고 당부했다.

또한, 당분간 동해안과 일부 남해안, 제주도해안에는 너울에 의해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해안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o 풍랑주의보 : 남해동부먼바다, 남해동부앞바다(거제시동부앞바다, 부산앞바다), 동해전해상
o 호우주의보 : 강원도(강원북부산지)

(1) 풍랑 예비특보
o 09월 10일 오후 : 제주도전해상, 남해서부동쪽먼바다, 남해서부서쪽먼바다

한편 9월 6일 오전 3시 8분경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 남동쪽 66km 지역(위도:42.70 N, 경도:142.00 E )에서 발생한 규모 6.7의 지진으로 사망자가 39명으로 늘어나는 등 피해가 점점 커지고 있는 가운데 또 다시 지진이 발생했다.

9월 9일 오후 10시 55분경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 동남동쪽 60km 지역(위도:42.80 N, 경도:142.00 E )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했다.

일본기상청(JMA) 분석결과에 따르면 지진의 발생 깊이는 지하 40km 지점이며 이 지진으로 인한 자세한 피해 사항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한편 일본 홋카이도 강진 당시 발생한 대형 산사태로 사실상 마을 전체가 매몰된 아쓰마초에서는 사고 나흘째인 9일에도 실종자들에 대한 수색작업이 이어졌다.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경찰과 소방대원, 자위대원, 해상보안청 요원 4천100여명은 이날도 중장비와 삽 등을 이용해 흙더미와 부서진 나무 잔해물을 치워나갔다.

재해 현장에서 생존율이 떨어지는 기준 시간인 '사고 후 72시간'(9일 새벽 3시 8분)이 지났지만, 구조대원들은 마지막 희망을 포기하지 않은 채 수색·구조 작업에 힘을 쏟았다.

실종자 가족과 주민들은 현장 주변에 모여서 실종자들의 생환을 기원했지만, 실종자 중 2명이 이날 사망자로 발견됐다.

이날 오후 기준으로 이번 강진으로 인한 피해는 사망 39명(심폐정지 포함), 실종 1명, 부상자도 650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오전까지 20명이던 사망자 수는 아쓰마초에서 실종자들이 잇따라 흙더미 속에서 숨진 채 발견되면서 크게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