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학대 ‘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 8년째 유지
울산과학대 ‘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 8년째 유지
  • 강귀일
  • 승인 2018.09.09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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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학대학교(총장 허정석)는 2011년 교육부로부터 ‘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WCC)’으로 선정된 이래로 올해까지 8년 연속 WCC 대학이라는 타이틀을 유지하고 있다.

울산과학대는 전문대학 최고의 영예라 불리는 WCC에 사업시행 첫 해인 2011년에 당시 전국 146개 전문대학 중에서 당당히 전국 1위에 선정됐으며, 8년 연속 WCC를 유지하는 단 3개교 중 하나의 대학이다.

또한 울산과학대는 올해 대학가 최고의 관심사였던 ‘대학 기본역량진단 평가’에서 ‘자율개선대학’에 선정됐다. 이로써 2019년부터 3년간 일반 재정지원을 받으면서 대학 중장기 발전계획에 따라 자율적인 혁신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더불어 입학정원을 줄여야 하는 ‘역량강화대학’이나 ‘재정지원제한대학’과는 달리 현재의 입학정원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이렇게 최고의 교육역량을 가진 울산과학대는 허정석 총장이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2년 연속 WCC총장협의회장을 맡고 있으면서 WCC 회장 대학으로서 전문대학의 발전 방안을 제시하고, 전체 전문대학과 성과를 공유하고 있다. 동시에 WCC 대학이 세계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국제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울산과학대학교 베트남 유학생들이 지난달 31일 쌀국수 파티를열었다.
울산과학대학교 베트남 유학생들이 지난달 31일 쌀국수 파티를열었다.

 

■ 우즈베키스탄 전문대학 TPCIT 요청으로 ‘1+1 복수학위과정’ 개설

울산과학대는 국내 전문대학 최초로 우즈베키스탄의 고등 직업 전문대학인 Tashkent Professional College of Information Technology(TPCIT)와 2년제 복수학위과정을 개설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 학생들은 TPCIT에서 1학년을 마치고 울산과학대에 2학년으로 들어와 총 2년의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양 대학의 학위를 받게 된다.

양 대학의 복수학위과정 개설은 해외대학에서 먼저 복수학위과정 개설을 요청했다는 점과 해외대학인 TPCIT 내에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별도의 건물과 시설을 마련한 것이 큰 특징이라 할 수 있다. TPCIT는 학교 안에 울산과학대 글로벌센터를 새로 구축하고 우수한 고등직업기술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 복수교육과정 개발 및 복수학위 프로그램 개설을 울산과학대에 요청했다.

이에 따라 TPCIT는 신설한 울산과학대학교 글로벌센터를 통해 교육을 위한 건물 및 시설을 제공하고 울산과학대학교는 교육과정과 실험·실습 기자재를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양 대학 교수진은 복수학위과정을 세밀하게 준비하기 위해 지난달 20일부터 24일까지 매일 5시간동안 과학대에서 교수방법세미나를 진행했다. 이 세미나에 울산과학대 컴퓨터정보학부, 디지털콘텐츠디자인학과, 전기전자공학부 교수진과 2019학년도에 신설되는 글로벌비즈니스학과의 교수진이 참여해 TPCIT가 IT기반 전문대학으로 변모할 수 있도록 큰 힘을 쏟았다.

양 대학은 복수학위과정이 정착되면 울산과학대 글로벌비즈니스학과와 연계해 TPCIT에 ‘MICE & Hospitality학과’를 신설하고, 동시에 화학공학과와 연계해 ‘Chemical engineering학과’도 신설할 예정이다. TPCIT는 이번달부터 복수학위과정 운영을 위해 신입생을 모집해 교육을 진행 중이며, 내년 9월에는 이 학생들이 울산과학대 글로벌비즈니스학과에 들어오게 된다.

울산과학대학교 심광열 교학처장은 “우리대학은 우즈베키스탄 TPCIT와의 복수학위과정 개설을 계기로 인접 중앙아시아 국가에도 교육사업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으며, 중앙아시아에 진출한 국내 기업에 기업맞춤형 인재공급이 가능한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TPCIT와의 복수학위과정 개설은 국내 전문대학가에 새로운 교육수출 모델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 현대미포조선과 베트남 유학생 취업연계 사업 진행, 해외 현지에 ‘UCU센터’ 개설해 국제화에 박차

울산과학대는 2011년부터 8년째 ‘현대미포조선-베트남비나신조선소 베트남 유학생 취업연계 사업’을 진행 중이다. 베트남 현지 대학 재학생들은 울산과학대에 학점취득 기술연수생으로 입학해 기계공학부 조선해양전공 3학년 과정을 이수하고 있다. 올해는 베트남 나트랑 대학교 재학생 5명이 기술연수생으로 들어왔으며, 8년 동안 모두 93명의 베트남 학생들이 울산과학대에서 조선업 취업에 꼭 필요한 선박설계, 용접 등의 교육과정을 배우는 동시에 현대미포조선에서 진행되는 현장실습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울산과학대는 지난 6월말에 79명의 베트남 한국어연수생을 대거 유치했다. 베트남 한국어연수생들은 내년 2월말까지 한국어 교육을 받고 한국어능력시험(TOPIK) 2급 이상을 취득하게 되면 내년에 일반 학위과정이나 기술연수생으로 입학하게 된다.

베트남 한국어연수생 판 반 후이(26)씨는 “한국에 들어오기 전에 베트남에서 한국어를 석 달 정도 배웠고, 2019학년도 신입생 입학을 목표로 한국어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다”며, “내년에 울산과학대 기계공학부에 입학하고 졸업 후에 가능하다면 한국에서 취업하거나,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에 취업하고 싶다”고 입학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울산과학대는 해외 현지에 울산과학대 한국어교육센터(UCU센터)를 설립해 외국인 학생 유치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 TPCIT를 비롯해 올해 초에는 베트남 하노이 고기술 대학교에 UCU센터를 개설, 내년부터 복수학위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일본 사가여자단기대학에도 UCU센터를 개설해 이 대학에서 매년 1~2명의 일본 유학생들이 입학하고 있다. 나아가 울산과학대는 베트남 호치민에 있는 효성화학의 신입사원 기술교육을 울산 효성화학과 복수 진행키로 해 베트남 현지의 한국 기업에 오퍼레이터 수준의 고급 기술 인력을 제공하는 인프라를 마련하기도 했다.

■ 해외 현지 외식업체와 인턴십 및 취업협약 체결...해외 취업국가 다양해지고 취업자 꾸준히 증가

울산과학대 호텔외식조리과는 올해 해외 외식기업과 해외인턴십 및 해외취업을 골자로 하는 협약을 다수 체결했다. 지난 1월에 호주 Makimoto Group과 재학생 해외인턴십 협약을 체결했으며, 3월에는 미국 전문 외식기업인 LY world Corporation과 협약을 체결하면서 재학생의 해외인턴십과 해외취업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더불어 2015년에 홍콩 Kunyang Holdings, King Parrot Group의 2개 업체와 협약 체결, 2016년 홍콩 Maxearn Limited, Container Factory, SpeardBoom Limited, RED CHICKEN, HANBANDO, Myoung Ga Restaurant의 6개 업체와 협약 체결, 지난해 싱가포르 Roquette Singapoer PTE LTD, SBCD, JUSHINJUNG, Seoul Yummy의 4개 업체와 협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 외식기업과 적극적인 교류로 재학생의 국제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있다.

이와 같은 노력의 결과는 재학생 해외취업이라는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났다. 2015년 홍콩 5명, 2016년 홍콩 17명, 지난해 홍콩 8명, 호주 5명, 체코 1명 등 총 14명, 올해는 미국, 홍콩, 호주 등으로 취업했거나 취업을 앞두고 있다.

매년 취업 국가가 다양해지고 취업자 수도 꾸준한 증가추세에 있다. 지난 5월에는 홍콩 SpreadBoom Limited의 임원이 울산과학대를 직접 방문해 재학생을 대상으로 대규모 해외취업 설명회를 가졌으며, 취업면접도 함께 진행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호텔외식조리과 재학생 4명이 해외취업에 성공하는 성과를 올렸다.

울산과학대학교가 우즈베키스탄 전문대학 TPCIT 요청으로1+1 복수학위과정을 개설하기 위해 지난달 교수방법세미나를진행했다.
울산과학대학교가 우즈베키스탄 전문대학 TPCIT 요청으로1+1 복수학위과정을 개설하기 위해 지난달 교수방법세미나를진행했다.

 

■ 2019년 글로벌비즈니스학과 신설해 국내 MICE산업 전문가 양성

울산과학대는 2019학년도에 글로벌비즈니스학과를 신설한다. 글로벌 서비스(전시기획 및 이벤트, 관광경영)와 글로벌 경영(경영관리, 마케팅, 국제통상업무) 등 투 트랙으로 운영되는 글로벌비즈니스학과는 전시·컨벤션·관광 등 MICE산업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동시에 재학생 해외취업, 해외 유학생의 모국 취업과 국내기업 취업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이미 울산과학대학교는 지난 8월 울산시 동구와 MICE산업 전문가를 양성하는 ‘지역기반 글로벌 관광인력 양성교육’을 시작했으며, 이 교육은 울산동구청이 해양관광동구를 실현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더불어 울산시를 비롯해 울산 5개 구군이 바다, 태화강, 선사시대 유적, 영남 알프스 등 자연경관을 바탕으로 관광산업을 울산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어 내년에 신설되는 울산과학대학교 글로벌비즈니스학과와 상당한 시너지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WCC 대학은 그간 전문대학의 선도모델이었다. 그중 과학대는 WCC사업 첫 해 1위 선정대학으로서 글로벌 교육뿐 아니라 역량 측면에서 전문대학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 왔다.

울산과학대학교 허정석 총장은 “WCC 대학이라는 타이틀은 명예롭기도 하지만 직업교육에 대해 나아갈 방향을 만들고, 개척해야 하는 막중한 책임을 지고 있는 것이기도 하다”며, “학생들이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 속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지속적으로 점검·개편하는 동시에 교육시설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해외대학 및 해외산업체와 적극적으로 교류하고, 신설하는 글로벌비즈니스학과를 바탕으로 국내 학생과 외국인 학생 모두가 국내외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가르쳐서 세계에서 인정받는 청년명장으로 양성시킬 것”이라며, “이것이 WCC 대학의 역할이고, WCC라는 왕관타이틀의 무게를 가장 높은 자리에서 지켜온 울산과학대의 힘이자 자부심”이라고 밝혔다.

강귀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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