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발자취 따라 선사인의 숨결을 느끼다
역사의 발자취 따라 선사인의 숨결을 느끼다
  • 남소희
  • 승인 2018.09.09 20: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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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울주 청소년 걷기대회 이모저모
천전리각석을 보며 문화관광해설사의 설명을 듣는 청소년들.
천전리각석을 보며 문화관광해설사의 설명을 듣는 청소년들.


본보가 주최하고 울주군체육회가 주관한 울주 청소년 걷기대회가 울산시 울주군 대곡박물관 일대에서 울산지역 청소년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8일 개최됐다.

○…날씨가 흐렸지만 다행히 빗방울은 떨어지지 않았다. 양 옆이 산으로 둘러싸인 오솔길을 걸으면서 학교 밖에서 다 못했던 이야기꽃을 피우느라 길게 늘어서서 걷는 학생들에게서는 즐거운 웃음이 새어나왔다.

김윤희(38·울주군 언양읍) “자칫 따분하게 느껴질 수 있는 산책길을 딸과 함께 걸으니 색달랐다”고 말했다.

청소년들이 천전각석길(대곡박물관 ~ 각석계곡 구간)을 걷고 있다.
청소년들이 천전각석길(대곡박물관 ~ 각석계곡 구간)을 걷고 있다.

 

○…300여명의 학생들은 울산시 문화관광해설사 이상용씨와 동행해 대곡박물관에서 천전리각석까지 왕복 2.6km를 걸었다.

대곡천이 흐르는 바위에 앉아 1억년전 공룡이 뛰놀던 때부터 신라시대의 역사를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게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 배울 수 있었다. 특히 어린 초등학생들이 눈을 초롱초롱하게 빛내며 집중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대곡박물관 견학을 하고 있는 청소년 참가자들.
대곡박물관 견학을 하고 있는 청소년 참가자들.

 


○…점심식사 후 학생들은 약 40분 대곡박물관을 관람했다.

대곡박물관은 대곡댐 건설 과정에서 고분 유적과 1만3천여점의 유물이 출토되면서 지어졌다. 도슨트(전시해설사) 유수관씨는 “신라 진흥왕과 화랑들이 경치를 보기 위해 찾아왔던 곳이 이곳 대곡리”라며 “의미있는 길을 걸은 오늘, 많은 것들을 생각해 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단체줄넘기 경기를 펼치는 참가자들.
단체줄넘기 경기를 펼치는 참가자들.

 


○…단체 줄넘기는 각 조원들의 팀워크가 가장 중요한 종목이라 다함께 힘을 모았다.

이날 청소년들을 인솔했던 각 조의 조장(자원봉사자)들이 무대에 올라 힘껏 소리를 지르는 ‘데시벨을 높여라’ 행사도 진행됐다. 객석에서는 각 조장을 향한 응원이 터져나왔다.


○…이번 건강걷기대회에서는 각 조마다 25~30명씩 학년별로 골고루 인원을 배치했기 때문에 청소년들이 서로 배려하고 챙겨주는 모습이 많이 보였다.

행사에 참여한 강태현(14·울주군 구영리) 학생은 “날씨가 약간 흐렸는데 비가 오지 않아서 다행”이라며 “친구랑 함께 참여했는데 조가 달라서 아쉽지만 다른 친구들을 사귀는 것도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글=남소희 수습기자·사진=장태준·윤일지 기자

공룡발자국을 보며 신기해 하는 참가자들.
공룡발자국을 보며 신기해 하는 참가자들.
브이를 하며 여유롭게 걷는 참가자들.
브이를 하며 여유롭게 걷는 참가자들.
제기차기에 몰두한 참가자.
제기차기에 몰두한 참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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