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계 꿈나무 기초학력도 튼튼하게”
“체육계 꿈나무 기초학력도 튼튼하게”
  • 하주화 기자
  • 승인 2009.01.06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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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교육청, 운동선수 학력증진 특별학급 발대식
▲ 울산시교육청은 6일 오후 대회의실에서 2008학년도 동계방학 중 울산지역 체육선수 학력증진을 위한 특별학급 운영 발대식을 가졌다.
울산시교육청은 6일 교육청 대회의실에서 대학생들을 ‘멘토(mentor·현명하고 성실한 조언자)’로 활용하는 ‘학생 운동선수 학력증진 특별학급’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발대식에는 김상만 교육감 등 관계인사, 대학생 멘토와 이 지역 중·고교 운동선수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운동선수 학력증진 특별학급은 교육청이 미리 선발한 대학생 멘토 110명이 겨울방학을 이용, 이 지역 89개 중·고교의 운동선수 741명의 기초학력을 가르치는 것으로 시교육청이 고교를 대상으로 지난해 전국에서 최초로 실시했다.

특히 올해는 ‘학생선수 최저학력제’ 도입에 대비해 중학교에도 시범적으로 실시키로 했다. 대학생 멘토들은 앞으로 ‘방과후 학교’나 인터넷을 통해 개개인이 맡은 운동선수들을 주 4회 이상, 1회 최소 2시간 이상씩 가르쳐야 하며, 지도 과목은 기초 생활영어, 기초 생활한자, 읽기, 쓰기 등 4개 과목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창시설 운동에만 전념하는 학생 운동선수들은 생활영어나 한자 등 기초 학력도 갖추지 못한 채 졸업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들이 기초 학력이라도 갖추도록 방학중 특별학급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하주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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