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 12~16일 ‘10회 아시아 환경미술제’
울산서 12~16일 ‘10회 아시아 환경미술제’
  • 김보은
  • 승인 2018.09.05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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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춤·시작 주제 2개 섹션 마련… 문예회관 제1전시장
김지곤 작가의 영상작업 ‘리틀보이 12725’ 중 한 장면.
김지곤 작가의 영상작업 ‘리틀보이 12725’ 중 한 장면.

 

제10회 아시아 환경미술제 ‘STOP + START’가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 5일간 울산문화예술회관 제1전시장에서 펼쳐진다.

아시아 환경미술제는 격년제로 20여년 진행되다 3년 전부터 해마다 열리고 있다.

또 ‘전국’ 미술전에서 ‘아시아’ 미술전으로 범위를 확장해 아시아 작가를 초청하고 있다. 이 행사는 울산민족미술인협회가 주최하고 제10회 아시아 환경미술제 준비위원회가 주관한다.

올해는 ‘멈춤’과 ‘시작’이라는 주제로 2개의 섹션을 마련한다.

첫번째 섹션에서는 울산민족미술인협회 회원들의 공동작품을 만날 수 있다. 거대한 북극곰을 폐·재활용 재료로 제작해 설치한 작품으로 지구온난화를 표현한다.

두번째 섹션에서는 정철교, 박건, 이동문 작가 등이 참여해 울산이 안고 있는 원전에 대한 위험성을 환기시키는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정철교 작가는 원전을 둘러싸고 있는 풍경을 붉은 계열의 색을 사용해 표현함으로써 원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운다.

이와 함께 전시 기간 내내 그린피스의 자료사진 ‘북극곰 시리즈’와 울산대학교 학생들의 설치작업을 볼 수 있다.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실크스크린 체험도 운영한다.

오는 12일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오후 7시부터 ‘포시크루’의 퍼포먼스, 김지곤·이노우에 리에 작가와의 만남이 이어진다.

이노우에 리에 작가는 부산에 위치한 히로시마 피폭 2세로 반핵·피폭자 인권 활동가였던 故 김형률씨의 집을 찾아 3일간 워크숍을 진행했다. 사전에 시민들을 모집했고 이들과 함께 김형률씨의 삶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집에서 한지에 바느질을 하는 이색 작업을 진행했다.

이노우에 리에 작가와 시민들이 바느질로 완성한 한지를 한데 모은 결과물과 작업일지 ‘당신의 방에서 생각한다’ 등에 대해 이날 작가와의 만남에서 이야기한다.

또한 김지곤 작가는 영상작업 ‘리틀보이 12725’를 선보인다. ‘리틀보이 12725’는 김형률씨의 삶, 일본 히로시마, 이노우에 리에 작가의 워크숍 등이 담긴 영상이다.

아시아 환경미술제 준비위원회는 “우리의 삶을 위협하고 있는 환경오염과 핵 위협을 더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선 예술가의 행동이 절실하다”면서 “아시아환경미술제에선 환경이 인간에게 주는 친화적 긍정성과 비판적인 시각을 다각도로 담은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김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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