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심한 준비로 겨울철 안전운전을
세심한 준비로 겨울철 안전운전을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08.01.16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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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운전은 아침에 차를 만나는 순간부터 시작으로 엔진 워밍업과 노면 상태 체크와 타이어 워밍업을 꼭 챙기는 세심한 준비를 잊지 말아야 한다. 겨울철운전의 어려운 점은 기온의 변화에서 비롯된다.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는 경우에는 모든 것이 정상적으로 움직이지 않아 아침 출근길 상당수의 운전자에게 다음과 같은 상황들에 상당히 곤혼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옥외에 주차한 차의 앞 유리는 밤새 내린 서리 때문에 하얗게 얼어 있고, 눈이라도 내린 날엔 얼어 있는 눈 치우는 것도 일이다. 날씨가 추울 때에는 차의 앞 유리를 덮어두는 것이 좋고 아침에 햇살을 받는 쪽을 앞으로 향하게 하는 것도 얼은 유리를 빨리 녹여주는 도움을 준다.

기온에 따라 워밍업 시간은 차이가 있지만 엔진회전수가 아이들링에 가까워지며 온도게이지가 움직이기 시작하는 정도(3분 내외)이면 출발을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너무 오랫동안 워밍업은 공해물질을 내 뿜기 때문에 금지해야 한다. 겨울철의 가장 큰 어려움은 눈이다.

눈이 특정적으로 잘 녹지 않는 곳은 다리, 터널의 출입구, 그리고 산모퉁이 그늘진 곳 등은 눈이 내리기 시작하면 겨우내 얼어 있다고 보아야 한다. 산모퉁이 응달이나 다리는 대부분 커브길이고, 터널의 출구는 마른 땅에서 갑자기 꽁꽁 언 내리막길을 만나게 되므로 더욱 조심해야 한다. 겨울철 운전은 나와 타인의 안전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섬세한 준비를 아끼지 않는 자세로 한다면 교통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허종학·jhher213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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