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맞서는 은행 ‘새해 결의행사’ 잇따라
불황 맞서는 은행 ‘새해 결의행사’ 잇따라
  • 김규신 기자
  • 승인 2009.01.04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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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이 금융위기 및 불황에 맞서기 위해 지난 2일부터 잇따라 ‘새해 결의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경영전략회의’를 비롯해 신CI선포식, 워크샵, 산신제 등 다양한 형태로 준비됐으며, 자리에 참석한 각 은행장들은 어려운 경영환경에 효율적으로 대처해 나가자고 입을 모았다.

◇ 경남은행, 이틀간 신년 결의행사

무학산 등반 등 새해 안녕 기원

경남은행(은행장 문동성)은 새해를 맞아 내부 결속과 2009년 결의를 다지는 신년 결의행사를 지난 3, 4일 이틀간 진행했다.

먼저 회의 첫날인 3일에는 경남 마산시 경남은행 본점 전 임원 및 부점장이 참석한 가운데 ‘2009년도 상반기 경영전략회의’가 열렸다. 이 자리를 통해 경남은행은 지난해 경영성과에 대한 분석과 우수직원 시상 및 2009년도 경영계획을 공유했다.

4일에는 문동성 은행장을 비롯해 박재노 노조위원장 등 임직원 300여명이 마산의 명산 ‘무학산’ 등반을 실시해 산 정상에서 ‘초우량 지역은행으로서 경남은행의 안녕’을 기원하는 산신제를 지냈다.

◇ 부산은행 ‘2009 한마음전진대회’

우수직원에 시상 ‘화합의 장’

부산은행(은행장 이장호)은 지난 3일, KBS부산홀에서 3천여명의 전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RUN TOGETHER 2009’라는 주제로 ‘2009 한마음 전진 대회’를 실시했다.

시골장터 운영으로 시작된 1부 ‘만남의 장’에 이어 2부 ‘축제의 장’에서는 지난해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뛰어난 실적을 보여준 영업점 및 직원들에 대한 시상과 함께 푸짐한 상품도 수여해 직원들의 사기진작을 부여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 농협, 개혁 추진 위한 워크숍

“희생정신으로 고난 이겨내야”

농협(회장 최원병)은 지난 2~4일까지 새해 첫 주말에 임원 및 간부직원 93명을 대상으로 ‘농협개혁 추진을 위한 워크숍’을 갖고, 올해 성공적인 사업추진과 위기극복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최원병 농협 회장은 4일 실시한 특강에서 “조직을 전체적으로 재평가해서 우리의 근본적인 틀을 바꿔야 한다”며 “봉사와 희생정신을 바탕으로 이 개혁행군의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김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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