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몇 번의 흡연갑질을 하셨습니까?”
“오늘 몇 번의 흡연갑질을 하셨습니까?”
  • 김규신
  • 승인 2018.09.03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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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부, 2차 금연광고… 흡연으로 고통받는 주위모습 담아

보건복지부는 지난 5월 선보인 1차 금연광고(담배와의 전쟁편)에 이어 이달부터 흡연갑질을 주제로 한 2차 금연광고(‘흡연갑질 편’)를 공개한다고 3일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1차 광고에서 흡연으로 인해 하루 평균 159명이 사망한다는 메시지를 통해 흡연은 사회 전반의 문제가 될 수 있음을 전달했다.

이번 금연광고는 흡연자는 인식하지 못하지만 일상생활 속에서 행해지는 흡연으로 인해 고통받는 주위 사람들의 모습을 다음과 같이 생생히 표현했다.

사례별로 △실외 공공장소(버스정류장)에서 주변 사람들의 눈치를 보지만 모르는 척 담배를 피우는 흡연자로 인해 고통 받는 사람들 △가족에게 흡연의 피해를 주지 않으려고 열심히 양치질을 하지만 담배 냄새가 싫다고 아빠의 포옹을 뿌리치는 딸의 모습 △내 집이라며 아파트 발코니에서 흡연하는 아랫집으로 인해 고통 받는 이웃 주민들 △부하 직원들의 눈치를 보지만 전자담배니 괜찮다며 사무실에서 담배를 피우는 상사로 인해 고통 받는 직원들 등의 모습을 담았다.

실제 수도권 거주 성인남녀 350명(흡연자 175명, 비흡연자 17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광고효과 사전 설문조사에서도 ‘흡연갑질 편’은 현실적이며, 실생활에 가까운 스토리가 공감 가는 광고로 평가됐다.

흡연자 및 비흡연자의 약 70%(흡연자 72%, 비흡연자 70.9%)가 광고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흡연자의 광고를 보고 난 후 금연에 대한 변화를 파악한 결과, 76%의 흡연자가 금연에 대해 더 긍정적으로 생각을 하게 됐다고 응답했다.

그 동안의 금연광고가 흡연이 흡연자의 건강에 미치는 폐해를 중심으로 메시지를 전달했다면, ‘흡연갑질 편’은 일상생활 속 흡연이 자신도 모르게 타인에게 간접흡연을 강요하는 ‘갑질’이 된다고 이번 광고는 전달하고 있다.

2차 금연광고는 지상파, 케이블, 종편 등 TV를 포함한 극장 및 라디오, 각종 온라인 채널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또한, 버스정류장 및 지하철 등 대중교통 매체를 통해 옥외광고도 진행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 정영기 건강증진과장은 “갑질이라는 사회적 이슈를 활용한 이번 광고가 국민에게는 간접흡연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고, 흡연자에게는 흡연이 사회적 문제임을 인식하고 금연을 시작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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