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맞이 무료셔틀버스 되레 역효과
해맞이 무료셔틀버스 되레 역효과
  • 김영호 기자
  • 승인 2009.01.01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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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분 기다리기 예사·시내중심 편중
새해 울산 간절곶 해맞이 축제시 행사장 방문객의 교통 편의를 위해 ‘무료 셔틀버스’가 운행됐지만 역효과라는 지적이다.

1일 울산시에 따르면 ‘2009년 울산 간절곶 해맞이 축제 교통종합대책’으로 지난달 31일 오후 3시부터 1일 오전 11시까지 5개 노선(70대)에 셔틀버스를 운행했다.

하지만 대부분이 추운 날씨에 줄을 서서 수십분을 기다려야 하는 불편 때문에 이를 지도하는 공무원과 실랑이가 벌이지기도 했다.

더욱이 주 노선이 울산 시가지로 편중돼 별 효과를 거두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 양산에서 온 김모(42)씨는 “지역사람들은 울산시의 이러한 셔틀버스 운행 홍보 때문에 자가용을 나두고 이곳을 찾았지만 시간대가 맞지 않거나 자가용 운전자들이 많은데 비해 도로가 좁아 정체현상이 심해 추위에 떨어야 했다”고 말했다.

방문객들은 셔틀버스 운행보다 주차장 확보와 도로확충이 우선이라고 지적했다. /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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