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동구청이 지방재정을 보다 효율적이고 투명하게 운용하고 지방공무원의 전문성 향상 및 예산절감 분위기 확산을 위해 지난 2008년 한해동안 사전 계약심사제를 운영한 결과 모두 50건에 3억4천200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동구청은 지난 한해동안 3천만원 이상 각종 공사와 1천만원 이상 용역 및 물품구매 등 모두 101건을 대상으로 계약심사제를 적용해 공사 34건에 2억6천만원, 용역 5건에 1천500만원, 설계변경 3건에 2천800만원, 물품구매 8건에 3천900만원 등을 절감했다. 이는 지난 2007년과 비교해 절감액이 65% 이상 증가한 셈이다.

동구청은 원가분석기법, 적정단가 산출 등의 기법을 활용해 공사(설계변경 포함)의 자재단가·구매방법 적용 미흡 등을 지적했으며 용역부문에 있어서는 인건비 및 경비 과다계상, 물품부문에 있어서는 구매단가 적용 미흡 등을 지적해 예산을 절감할 수 있었다.

/ 권승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