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 걷기운동’을 확산시키기 위해 울주군은 직원이나 방문객이 즐거운 마음으로 계단을 이용할 수 있도록 밝은 디자인으로 꾸민 ‘건강 계단’을 설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른바 ‘울주 건강 계단’은 모두 3곳으로, 아주 적은 비용으로 청사 내 계단 3곳을 새로 단장한 수준으로 이해하면 된다. 계단 낮은 곳에는 ‘올바른 계단 이용방법’과 ‘계단 이용에 따른 건강개선 효과’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계단 가운데에는 올바른 물 섭취 습관, 다이어트 방법 같은 다양한 건강정보를 적어두었다. 청사 이용자들이 지루하지 않게 계단을 오르내리게 한 배려를 엿볼 수 있다.
이날 행안부 계획에 따라 진행한 ‘승강기사고 대응 합동훈련’도 매우 인상적이었다. 온산소방서와 민간업체에서 안전관리 요령도 교육했다니 훈련의 효과는 상당했을 것이다. 이날 동시에 선보인 울주군의 아이디어 2제 가운데 특히 ‘울주 건강 계단’ 아이디어는 아주 매력적으로 비쳐졌다.
창의적 아이디어를 제공한 직원에게 이선호 군수 명의로 응분의 포상을 하는 것도 ‘창의적 군(郡)’ 분위기를 위해 나쁘진 않을 것이다. 한 가지 더 주문 삼아. 계단 같은 곳에 표시된 ‘우측통행(右側通行)’이란 글을 순우리말로 바꾸면 어떻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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