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이날의 주요 행사를 오후 2시부터 1시간 동안, 그리고 오후 9시부터 5분간 진행한다고 밝혔다. 첫 번째 주간 행사는 건물 및 냉방기기 설정온도 2℃ 올리기, 두 번째 야간 행사는 청사 건물 소등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야간 5분간 소등 행사를 위해 마련한 캐치프레이즈는 “불을 끄고 별을 켜다”이다. 이 같은 행사는 이른바 ‘역대급’으로 불릴 만한 올여름 전기사용량으로 미루어볼 때 범국민적으로 참여해도 좋을 행사임이 틀림없다.
‘귀찮다’는 마음가짐만 잠시 버리면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보람 있는 일이 제15회 ‘에너지의 날’에 주어진 2가지 행사일 것이다. 울산시도 이점에 주목하고 시민들의 동참을 당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심각한 미세먼지와 전력수요관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에너지 절약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아울러 “모든 시민들도 건물 냉방기 2℃ 올리기와 5분간 불끄기 등 에너지 절약 축제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를 부탁한다”라고 당부한다.
울산시는 이번 행사를 가리켜 ‘여름철 전력 피크 억제 및 에너지 절약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전 국민과 함께하는 에너지 절약 축제’라고 의미를 부여한다. 하나도 틀린 말이 아니다. 울산시가 동참을 요청한 유관기관, 녹색에너지촉진시민포럼을 비롯한 민간단체, 아파트입주자대표회는 물론 일반 시민들도 이 뜻있는 행사에 동참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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