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소등’의 가치…15회 에너지의 날
‘5분 소등’의 가치…15회 에너지의 날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8.08.21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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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은 15회째 맞이하는 ‘에너지의 날’이다. 에너지의 날 행사는 이날 전국 20개 지역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에너지의 날’은 에너지시민연대가 2003년 전력소비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날을 기념해서 2004년부터 ‘에너지의 날’로 지정하고 세계 최초의 소등(消燈)행사와 에너지 절약을 위한 다양한 시민행사를 개최한 데서 비롯됐다.

울산시는 이날의 주요 행사를 오후 2시부터 1시간 동안, 그리고 오후 9시부터 5분간 진행한다고 밝혔다. 첫 번째 주간 행사는 건물 및 냉방기기 설정온도 2℃ 올리기, 두 번째 야간 행사는 청사 건물 소등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야간 5분간 소등 행사를 위해 마련한 캐치프레이즈는 “불을 끄고 별을 켜다”이다. 이 같은 행사는 이른바 ‘역대급’으로 불릴 만한 올여름 전기사용량으로 미루어볼 때 범국민적으로 참여해도 좋을 행사임이 틀림없다.

‘귀찮다’는 마음가짐만 잠시 버리면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보람 있는 일이 제15회 ‘에너지의 날’에 주어진 2가지 행사일 것이다. 울산시도 이점에 주목하고 시민들의 동참을 당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심각한 미세먼지와 전력수요관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에너지 절약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아울러 “모든 시민들도 건물 냉방기 2℃ 올리기와 5분간 불끄기 등 에너지 절약 축제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를 부탁한다”라고 당부한다.

울산시는 이번 행사를 가리켜 ‘여름철 전력 피크 억제 및 에너지 절약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전 국민과 함께하는 에너지 절약 축제’라고 의미를 부여한다. 하나도 틀린 말이 아니다. 울산시가 동참을 요청한 유관기관, 녹색에너지촉진시민포럼을 비롯한 민간단체, 아파트입주자대표회는 물론 일반 시민들도 이 뜻있는 행사에 동참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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