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해양오염사고 증가
작년 해양오염사고 증가
  • 김기열 기자
  • 승인 2008.01.16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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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20건·기름 1천030.69㎘ 유출
지난해 울산지역 해양오염사고는 전년과 대비해 사고건수는 비슷하나 유출량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울산해경에 따르면 지난해 총 20건의 오염사고로 기름 1천030.69㎘가 유출됐으며 이는 전년 19건 16.60㎘에 비해 1천014.69㎘나 급증했다고 밝혔다.

원인별로는 해난사고가 3건(15%)과 파손에 의한 사고가 7건(35%), 원인 미상의 오염사고 2건(10%)으로 조사됐고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부주의에 의한 오염사고가 8건으로 전체오염사고에서 가장 큰 비중(40%)을 차지했다.

특히 기름 공·수급과정에서의 관리·감독 미흡과 선박 안전운항 부주의(S호 72.66톤, FOSSANGER호 954.6톤)로 인한 사고가 가장 큰 원인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 선박별로는 유조선이 4건(72.7㎘), 화물선 6건(3.1㎘), 해양시설 3건(0.2㎘), 원인미상 2건, 기타(케미칼선등) 선박에 의한 오염사고도 5건(954,7㎘)이나 집계됐다

오염물질별로는 유해물질 오염사고가 2건(메탄올등) 954.6㎘으로 전체유출량의 약 93%나 차지했으며, 중유와 경유가 10건 75.4㎘으로 7.3%를 차지했다. 그 밖의 선저폐수와 기타유 유출은 소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해양경찰 관계자는 “올 울산지역 중·소형 해양오염사고 발생의 대부분이 선박운항자의 안전 불감증으로 인한 부주의가 그 원인 것으로 판단된다”며 “앞으로 선박운항에 대한 철저한 안전관리교육을 실시해 깨끗한 해양환경보전에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밝혔다. /김기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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