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조·악취·미세먼지 잡는용존오존부상 공법 개발”
“녹조·악취·미세먼지 잡는용존오존부상 공법 개발”
  • 김규신
  • 승인 2018.08.20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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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간기술’ 손병숙 대표이사물속?유기오염물 완벽 제거, 환경부 환경신기술 획득대기오염방지 사업·미래 해수담수화 기술개발에 집중
(주)미시간기술 이준희 부사장이 용존오존부상 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윤일지 기자
(주)미시간기술 이준희 부사장이 용존오존부상 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윤일지 기자

 

㈜미시간기술(대표 손병숙)은 2002년 울산에서 설립한 환경엔지니어링 기업이다.

오염된 환경을 복원하기 위한 사명과 보다 나은 미래 환경을 위한 비전, 이러한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열정을 기업 이념으로 삼아 지속적인 기술 개발로 다양한 환경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미시간기술은 ‘미래를 바라보는 기술’이라는 뜻으로 창업주인 이병호 교수와 이준희 부사장(환경공학박사)이 미국 미시간대학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받은 인연도 있다.

미시간기술은 창사 당시 물 처리 분야에서 획기적으로 에너지와 소요 부지 면적을 절감할 수 있는 용존공기부상(이하 DAF) 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 국내 최초로 도입하고 정수장, 하수종말처리장, 폐수처리시설 등 다양한 물 환경 시장 분야에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최근 들어 날이 갈수록 높아지는 기온으로 인해 물 환경 분야에서 녹조 발생 문제가 심각하게 부상하고 있다.

이준희 부사장은 “용존공기부상 공법은 녹조의 주범인 물 속 인 성분을 기포로 완벽하게 제거할 수 있는 기술로 녹조 발생을 저에너지, 저비용으로 방지할 수 있다”면서 “보다 작은 마이크론 단위의 미세 기포를 발생시킬 수 있는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함으로써 에너지와 비용 절감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2005년에는 오존을 이용한 수처리 기술을 DAF 기술에 병합한 용존오존부상(DOF) 공법을 개발해 환경부 환경신기술을 획득했다.

오존은 가장 강력한 산화제 중 하나로 물 속 유기오염물을 획기적으로 분해할 수 있어 난분해성 유기물질의 처리와 특히 냄새, 색도 등을 효율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오존은 강력한 살균제로 물속의 병원균을 사멸시킬 수 있어 별도의 소독 설비도 필요하지 않다.

미시간기술이 개발해 특허를 획득한 오존 적용 기술은 오존을 가압해 고농도로 오염물질과 접촉하는 방식이다.

이 특허 기술은 고농도 오존을 이용해 난분해성 물질의 처리에 매우 효과적이다. 이와 동시에 오존 사용량도 줄일 수 있다.

높아지는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친수공간의 확대로 최근 강화되는 방류수질 기준을 만족하기 위한 고도처리에 매우 적합한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갈수록 심화하는 물 부족 현상으로 인해 최근 물 재이용이 화두가 되는 상황에서 미시간기술의 DOF 기술은 하수나 폐수 속의 유기물 분해, 냄새, 색도, 탁도, 인 제거, 소독 등을 하나의 콤팩트한 공정으로 처리할 수 있어 물 재이용에 안성맞춤이다.

DOF의 획기적인 기술에 대한 관심은 국내 시장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높아 중국, 인도, 호주 등 해외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시간기술은 최근 축적된 오존 가압기술을 악취 제거 및 미세먼지 처리에 적용하여 대기오염방지 사업 분야에도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미시간기술의 기술 개발은 이에 그치지 않는다.

나노철을 이용해 난분해성 오염물질 처리 기술을 개발하고 한국수력원자력과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고농도 질소 오염물질의 제거를 위한 고속 생물처리 기술을 개발하고 특허를 획득했다.

미시간기술 전국 지자체 하수처리장, 정수장 및 국가산업폐수처리장 등 20여곳의 대규모 수처리 시설에 관급 공사 실적을 갖고 있다. DAF와 DOF 실적은 반반 정도다.

미시간기술은 또 미래의 사업 분야로 해수담수화 기술에 집중하고 있다. 미시간기술의 담수화기술은 저온 증발법으로 증발면적을 획기적으로 늘려 저온증발의 약점을 뛰어 넘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이다. 또한 수증기의 냉각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에너지를 회수하여 취수한 해수를 가열할 때 재이용함으로서 에너지 소요량을 극소화한 기술이다.

미시간기술 손병숙 대표는 “회사 설립 이념과 같이 ‘보다 나은 미래 지구환경을 위해 끊임없는 기술 개발’을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도 확대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전 임직원이 초심을 잃지 않고 한마음으로 정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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