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레저교실 이용객 증가가 주는 힌트
수상레저교실 이용객 증가가 주는 힌트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8.08.19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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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넘게 이어진 폭염경보 속에서도 반짝거리며 다가오는 반가운 정보가 있다.

울산시가 피서철에 즈음해 진하해수욕장과 태화강에서 마련한 ‘수상(해양)레저 체험교실’이 시민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다는 정보가 그것이다.

이 사실을 울산시가 수치를 곁들여 내놓았다. 지난 7월부터 무료로 운영 중인 두 수역의 수상레저 체험교실에 한 달간 참여한 인원이 3천166명으로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9%나 증가한 수치라는 것이다.

세분하면 윈 드서핑 1천472명, 카누·카약 354명, 딩기요 트 490명, SUP 630명, 생존수영 220명이다. 울산시는 진하해수욕장 체험교실에서 원드 서핑, SUP(Stand up Paddle=큰 서프보드 위에 일어서서 노를 젓는 레저),딩기요트,생존수영 등 4개 프로그램을 휴일 없이 매일 오전 10 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했다. 태화강체험교실에서는 원드서핑, 카누, 카약, 딩기요트, 스킨 스쿠버 등 5개 종목을 운영했다.

시는 이들 프로그램을 시민과 청소년, 관광객에게 해양레저 교육을 체계적으로 시키고 체험기회를 제공한 다는 취지로 마련했다. 수상레포츠 인구의 저변 확대가 겨냥했다고도 볼 수 있다. 그런데 ‘1년새559%증가’ 라면 실로 엄청난 증가다.

울산시가 아직 그 비결까지 속속들이 밝히진 않아서 짐작만 할 뿐이지만, 이 같은 증 가율이 보여주는 함의는 결코 작지 않다고 생각한다.

일반시민이든, 청소년이든, 외지 관 광객이든 수상레저스포츠에 대한 욕구가 대단 하다는 사실을 수치만으로도 알 수 있기 때문 이다. 어찌보면 울산시는 이번에 진행한 ‘수상레저 체험교실’을 통해 ‘진하해수욕장·태화강사용법’에 눈을 크게 뜬 셈이 된다.

이는 시민과 청소년들의 체력 증진과 여가 선용, 관광객 유치에도 호재로 작용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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