郡, 동남아 신규시장도 개척
울산 울주군 대표 특산물인 ‘울주배’가 미국 수출길에 올랐다.
울산시 울주군은 16일 청량면 원예농협 율리사업소에서 이선호 군수 등 관계자 참석한 가운데 올해 대미 울주배 첫 수출 환송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수출한 울주배는 8월 수확이 가능한 조생종 품종인 ‘원황’으로 약 78t(시가 2억5천만원 상당)전량을 미국 LA와 뉴욕 등에 수출했다.
울주군은 이날 수출을 시작으로 8~9월에는 조생종인 원황과 황금을, 10~12월에는 신고 등 중만생종을 수출할 예정이다.
베트남과 대만 등 동남아 신규시장을 개척해 수출량을 계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전국 2개소(울산, 나주)를 브라질 수출 선과장으로 지정해 한국 최초로 울주배를 브라질로 수출한 데 이어 올해는 미국으로 지역을 확대했다.
울주군 박성화 농업정책과장은 “최근 중국산 배의 미국 진출로 우리 업체 간 가격 경쟁 등 수출에 어려움이 있지만 우수한 울주배 품질로 차별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라며 “오는 11월 울주배 홍보단을 직접 미국에 파견해 현지 시식회를 실시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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