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동부소방서 정혜옥 의용소방대원경기중 의식잃은 50대女 심폐소생술로 살려
울산동부소방서 정혜옥 의용소방대원경기중 의식잃은 50대女 심폐소생술로 살려
  • 성봉석
  • 승인 2018.08.16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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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동부소방서 여성의용소방대 정혜옥(52·사진) 대원이 릴레이 경기 이후 의식을 잃고 쓰러진 50대 여성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목숨을 구했다.

지난 15일 오후 12시 40분께 동구 미포구장에서 홍모(55·여)씨가 8.15축구대회 행사로 진행한 릴레이 경기 이후 벤치에서 쉬던 중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이를 목격한 정혜옥 대원은 홍씨에게 다가가 신속하게 심폐소생술을 진행했다. 이어 응급상황을 대비해 인근에 대기하던 동구보건소 직원이 현장에 도착해 홍씨는 무사히 울산대학교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히 홍씨는 현재 의식을 찾고 순조롭게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 대원은 “평소 주민을 대상으로 교육한대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현장에 동구보건소 구급차가 대기하고 있어 더욱 신속한 조치가 이뤄졌다”며 “누구든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은 사람이라면 당연히 취해야 할 행동이다”라고 말했다.

정 대원은 119수호천사로 지난 2015년 소방본부에서 실시한 심폐소생술 전문교육 과정을 이수하고 현재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해수욕장과 학교 등지에서 심폐소생술을 전파하고 있다.

한편 울산소방본부 의용소방대 전문강사 208명은 2015년부터 현재까지 5만6천여명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해 ‘4분의 기적’을 전파했다. 올해는 1만명 이상 교육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 성봉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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