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부산에 국제갤러리 분점 개관
24일 부산에 국제갤러리 분점 개관
  • 김보은
  • 승인 2018.08.16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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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기념 이우환·권영우·박서보 등 국내외 거장작품 전시
국제갤러리가 오는 24일 부산 수영구 망미동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F1963에 1982년 개관 이래 최초의 분점을 연다.

서울 소격동 소재의 국제갤러리는 장 미셸 바스키아, 빌 비올라, 아니쉬 카푸어, 폴 매카시, 로니 혼 등 세계적인 작가들의 전시를 연달아 개최하고 유명 아트페어에 꾸준히 참가하는 등 국내외 작가들의 가교 역할을 해왔다.

국제갤러리는 부산비엔날레, 아트부산 등 미술행사를 성황리에 열며 급성장 중인 부산만의 국제성과 지역성, 문화예술 인프라를 중요하게 인식해 이번 부산점 개관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330㎡ 규모의 국제갤러리 부산점이 입점하는 F1963은 원래 고려제강이 와이어 생산공장과 창고로 이용하던 곳이다. 2014년 부산비엔날레 특별전의 전시 공간으로 사용한 것을 계기로 2016년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이후 부산비엔날레, 올해 3월 줄리안 오피의 부산 첫 개인전 등 주요한 미술행사가 열렸다. 현재 전시장과 공연장으로 활용 가능한 석천홀을 비롯해 카페, 서점, 레스토랑 등 다양한 문화공간이 마련돼 있다.

국제갤러리는 이번 부산점 개관을 기념해 쉽게 접할 수 없는 국내외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우환, 권영우, 박서보, 하종현 등 국내 단색화 거장의 작품부터 문성식의 대형 페인팅 ‘밤’, 함경아의 자수 회화 연작까지 만나볼 수 있다. 최근 쾰른 루트비히 미술관에서 성공적인 회고전을 마친 양혜규 작가의 작품도 함께 전시한다.

해외에서는 아니쉬 카푸어의 오목한 형태의 거울 신작을 비롯해 현대미술가 로니 혼, 세계적인 사진 작가 칸디다 회퍼, 스위스 출신의 작가 우고 론디노네, 세계적인 비디오 예술의 거장 빌 비올라 등의 작품을 소개한다.

국제갤러리 부산점은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김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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