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야생진드기 확진환자 3명으로 늘어
울산 야생진드기 확진환자 3명으로 늘어
  • 이상길
  • 승인 2018.08.15 20: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재 남구 2명·북구 1명… 야외 활동시 보호장비 착용·기피제 필수

울산의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확진 환자가 3명으로 늘었다.

15일 울산시와 남구보건소에 따르면 최근 남구에서 1명의 SFTS 확진 환자가 추가 발생해 SFTS에 대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올해 울산에서 발생한 SFTS 확진 환자는 현재까지 남구 2명, 북구 1명 등 총 3명이다. 확진 환자들은 등산과 텃밭 가꾸기 등 야외 활동을 했으며, 당시 보호 장비 착용이나 진드기 예방에 소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SFTS는 주로 4~11월에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주로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린 후 고열과 구토, 설사 등을 나타내는 감염병이다.

현재 전국적으로 133명이 SFTS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이후로 625명의 환자가 발생해 이 중 134명이 사망했다.

박혜경 남구보건소장은 “SFTS를 예방하려면 야외 활동 시 긴 옷과 보호 장구를 착용하고,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해야 한다”면서 “예방 백신이나 표적 치료제가 없어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게 유일한 예방책”이라고 당부했다.

이상길 기자

 


인기기사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