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 조정부, 우승상금 대학 발전기금 쾌척
UNIST 조정부, 우승상금 대학 발전기금 쾌척
  • 강귀일
  • 승인 2018.08.15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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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장배 생활체육조정대회 2개 종목 1위 차지
상금 활용 논의하다 학교 발전 도움 주고파 결심

UNIST 조정부가 조정대회에서 우승해 받은 상금 100만원을 대학 발전기금으로 기부해 화제다.

UNIST 조정부는 지난 10일과 11일 충북 충주 탄금호에서 열린 ‘제4회 충주시장배 전국생활체육조정대회’ 2개 종목에서 1위를 차지하며 종목별로 상금을 50만원씩 받았다. 이들은 대학 남자부와 여자부 너클포어(4+) 경주에 출전해 각각 우승했다. 남자부는 10개, 여자부는 6개 팀이 참가해 실력을 겨뤘다.

우승을 확정지은 학생들은 상금을 어떻게 활용할지 논의하다가 학교 발전기금으로 기부하기로 뜻을 모았다. 학생들은 학교 차원에서 이뤄지고 있는 조정부에 대한 지원에 감사를 표시하고, 학교 발전에 도움이 되고 싶다는 마음을 전하기 위해 기부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주장을 맡고 있는 장재혁 학생(기계항공 및 원자력공학부)은 “대학생활에서 조정을 만날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행운으로 생각해왔다”며 “학교가 늘 조정부를 응원해주고 지원해주시는데 대해 어떻게든 보답하고 싶었는데, 이렇게 상금을 받아 의미 있게 사용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조정부는 여름방학 동안 조정대회 준비를 위해 6주간의 합숙훈련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폭염 속에서도 매일 8시간의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하며 대회 준비에 힘썼다.

대학부 남자 너클포어 종목에서 우승한 안성빈 학생(기계항공 및 원자력공학부)은 “뜨거운 태양을 이겨내고 훈련을 함께한 부원들이 있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다가오는 장보고기 조정대회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 자신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강귀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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