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소의 해’ 인데… 영세 축산농은 파산 시작
내년 ‘소의 해’ 인데… 영세 축산농은 파산 시작
  • 김영호 기자
  • 승인 2008.12.25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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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료값 부담… 정부대책 없으면 줄도산 위기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소값하락으로 울산시 울주군 내 축산농가들이 줄도산 위기에 놓여 있다. 여기에다 사료값 인상에 따른 축산농가들의 시름은 극에 달해 있다.

25일 울산시 울주군 두서면 복안리에서 한우 70여 마리를 키우고 있는 축산농가에서는 “이번 고비를 잘 넘기지 못하면 줄 도산은 불보듯 뻔하다”고 심각성을 전했다.

지난해 초 소 먹이용 배합사료(25kg기준) 가격은 7천원선이었으나국제곡물가 급등 이후 계속 1만3천원을 웃돌고 있는 상황이다.

이미 50두 미만의 영세농가가 연일 파산하고 있고 이대로 사료값이 내리지 않는다면 대부분 도산하는 할 것이란 견해가 지배적이다.

정부차원의 축산농가에 대한 대책마련이 없는 한 줄도산을 구경만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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