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소망우체통… ‘울산만의 매력’으로 관광객 유혹
고래·소망우체통… ‘울산만의 매력’으로 관광객 유혹
  • 김지은
  • 승인 2018.08.15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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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호텔울산, 이색콘텐츠 개발
고래캐릭터룸 가족고객에 호응
로비 포토존, 소중한 일상 기록
클럽플로어·스파에이르 등
차별화된 부대시설로 서비스
“웰니스산업으로 관광발전 집중”
롯데호텔울산이 지역 특성을 담은 객실과 부대시설을 오픈했다. 사진은 고래캐릭터 장생이를 활용한 '고래캐릭터룸'.
롯데호텔울산이 지역 특성을 담은 객실과 부대시설을 오픈했다. 사진은 고래캐릭터 장생이를 활용한 '고래캐릭터룸'.

 

롯데호텔울산이 단순한 휴양을 넘어 지역 특성을 담은 객실과 부대시설을 새로 오픈하면서 고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또한 ‘비즈니스와 관광, 문화가 공존하는 울산’이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이색적인 관광 콘텐츠를 개발, 관광객들을 유치하기 위한 마케팅에도 주력하고 있다.

-아날로그 감성 자극… 고래캐릭터룸·소망우체통

15일 롯데호텔울산에 따르면 최희만 총지배인이 지난 2월 부임한 후 울산관광시장 발전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특히 울산 유일의 5성 호텔로서의 자부심과 함께 관광 콘텐츠 개발, SNS 제휴 마케팅을 통한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으며, 국내 뿐만 아니라 인바운드 여행사를 통한 해외 관광객 유치에도 앞장서 침체된 울산경기 회복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먼저, 롯데호텔울산은 지역 관광 콘텐츠인 ‘고래’를 활용한 캐릭터룸과 로비 포토존을 개발하고, 울산 12경 중 아름다운 동해안을 자랑하는 간절곶의 시그니처 ‘소망우체통’을 활용한 아날로그 마케팅을 통해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롯데호텔울산 15층에 위치한 고래캐릭터룸은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고래캐릭터룸은 3가지의 콘셉트로 동화 속 고래세상, 아쿠아리움 속에 들어온 듯한 인테리어, 울산 고래캐릭터 장생이를 활용한 총 6개의 객실로 운영하고 있다.

객실 입구부터 고래세상이 펼쳐진다.

포근한 고래 침구류와 귀여운 고래캐릭터가 그려진 수건, 키즈바스로브, 실내화는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객실 한 공간에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텐트와 매트, 동화책의 구성으로 단순히 잠만 자는 것이 아닌 아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워준다는 게 호텔 측의 설명이다.

호텔 관계자는 “고래캐릭터룸의 주 이용 고객층은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고객이다. 휴가철과 주말, 공휴일에는 한 달 전 사전 예약을 하지 않으면 이용하기 힘들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호텔울산 로비에는 스토리텔링으로 가득한 포토존들이 고객들의 소중한 일상을 기록하고 있다.

첫 번째로 만나 볼 수 있는 포토존은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춰 아날로그 감성을 느끼며, 소망엽서에 간절한 소망을 전하는 간절곶 미니 소망우체통이다.

직접 간절곶에 방문하지 않아도 넓고 푸른 초원과 동해안의 아름다운 바다가 어우러진 간절곶의 시그니처 느리게 가는 ‘소망우체통’을 롯데호텔울산에서 만나볼 수 있다.

두번째는 울산을 상징하는 고래가 로비에서부터 고객들을 맞이한다. 실제 동물처럼 생동감 넘치는 대형고래인형과 함께 귀여운 북극동물 인형들이 어린이 고객들의 소중한 추억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목각공예장인의 섬세하고 예술적 감각이 깃들어진 울산을 대표하는 ‘귀신고래, 혹등고래’를 전시해 어린이 뿐만 아니라 성인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차별화된 부대시설과 마케팅… 관광·문화·비즈니스 충족

현재 롯데호텔울산은 울산에서는 ‘유일함’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의 차별화된 부대시설과 새로운 마케팅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첫 시작은 2015년 5월 비즈니스 고객과 VIP 고객을 위한 클럽플로어를 오픈했다.

지상 19~23층 전망을 자랑하는 럭셔리한 인테리어의 스위트룸과 장기투숙객을 위한 레지덴셜룸, 프라이빗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클럽라운지까지 비즈니스 호텔로서의 시설과 서비스를 갖췄다.

레지던스 호텔과 리조트와는 달리 도심에 위치한 5성호텔 객실이 조리, 세탁 및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갖춘 호텔이 드물다는 문제점을 파악, 레지덴셜룸에 세탁기와 건조대를 설치해 장기투숙객에게 편리함을 제공했다.

더불어 장기투숙객에게 분기별로 롱텀 게스트 파티를 열어 호텔 판촉, 마케팅 부서의 직원들과 함께 소통하고 와인 파티, 스포츠 관람, 야외스포츠 체험 등을 제공해 투숙객들에게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외에도 롯데호텔울산은 20년 전통의 북유럽식 프리미엄 스파 브랜드 ‘스파에이르’를 지난달 1일 울산에서 최초로 오픈했다.

최희만 총지배인은 “기존 공업도시의 색이 짙었던 울산의 이미지에서 이제는 관광, 문화, 비즈니스 3가지 요소 모두를 충족시킬 수 있는 힐링 트렌드 웰니스 산업을 통해 관광객을 유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울산은 관광, 웰니스 산업에 집중한다면, 침체된 경기 회복과 새로운 호황기가 찾아 올 것”이라며 “오직 울산만이 가지고 있는 관광콘텐츠를 활용한 유니크한 상품과 함께 새로운 트렌드를 반영한 프로모션 출시를 통해 울산관광 발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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