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체·가스 유해물질 누출 대응시스템 완비”
“액체·가스 유해물질 누출 대응시스템 완비”
  • 김규신
  • 승인 2018.08.13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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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엔코아네트웍스’ 장상용 대표이사IoT 기반 신속성·정확한 DB 근거 최적 처리기술10월 ‘민간 화학사고 대응센터’ 가동 서비스 확대
장상용 엔코아네트웍스 대표가 유해화학물질 통합관리시스템에 적용할 특수 화학물질 처리 차량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장태준 기자
장상용 엔코아네트웍스 대표가 유해화학물질 통합관리시스템에 적용할 특수 화학물질 처리 차량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장태준 기자

 

㈜엔코아네트웍스(대표이사 장상용, 기술사/공학박사)는 2009년 설립한 환경컨설팅 회사다.

환경인허가 컨설팅, 장외영향평가, 위해관리계획서, 설치검사 등의 안전컨설팅, 환경 연구개발(R&D), 대기오염방지시설 엔지니어링, 설계 및 시공(환경전문공사업), 측정대행업(대기질)을 수행하고 있다.

기업체의 환경 및 안전 분야에 대해 종합적인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 업체다.

㈜엔코아네트웍스는 환경과 안전 기술을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최적의 기술개발을 통해 매출 신장율이 2016년 대비 80%에 달하고 있으며, 이러한 성장에 힘입어 2018년 환경관련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으로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엔코아네트웍스는 환경기술사, 공학 석·박사, 엔지니어 등 25명의 임직원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장상용 대표이사의 경우 만 28세에 국내 최연소 대기관리기술사를 취득했으며 환경공학 박사학위도 취득했다.

올해 신규 사옥 1동과 연구동 1, 2호동을 울산테크노산업단지에 착공, 오는 10월 준공해 환경 안전산업 분야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견인할 전망이다.

주요 사업을 보면 환경인허가 컨설팅 분야는 L그룹사, S그룹사, K그룹사 등에 의뢰받아 현재까지 200여건 이상을 수행했다.

또한 안전 컨설팅 분야에서는 장외영향평가 작성 전문기관 ‘제ORA?1T?2 015-018호’로서 토탈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약 80여 건의 화학사고 대응 안전 컨설팅을 했다.

엔지니어링 분야에서는 환경 신기술을 적용한 설비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실험과 동시에 시뮬레이션을 통한 정확하고 효율적인 설계가 가능하다는 게 특징이다.

초미세먼지 저감 백필터 등 100건 이상의 엔지니어링 실적이 있으며 특히 올해 베트남에 100만 달러 수출을 달성했다.

㈜엔코아네트웍스의 고속 성장 원동력은 연구개발(R&D)이다.

석유정제공정에서 발생하는 황화수소 부산물을 활용해 세계 유일의 수황화나트륨 연속 제조공정 및 장치 개발이 대표 사례다.

특허출원 2건과 PCT 출원 후 대기업에 기술 이전했다.

비철 제련공정에서 사용하는 환원제인 수황화나트륨은 전량 수입, 매년 140억원이 낭비됐지만 국산화에 성공함으로써 약 50% 원가가 절감됐다고 이 업체는 설명했다.

최근 가장 역점을 두는 사업은 화학사고 대응 기술장비인 ‘PortamaxTM(이동식 스크러버)’다. PortamaxTM은 최근 사회적 이슈인 유해화학물질 누출 사고에 대한 적절한 대응 설비로 널리 알려지면서 산업계 수요가 늘고 있다.

PortamaxTM는 기상 유해화학물질 처리에 특히 효과적이다.

얼마 전 울산 한 기업에서 불산 누출사고가 발생했을 때 PortamaxTM를 이용해 빠르고 안전한 초동조치를 진행, 인명 및 재산 피해 없이 마무리했다.

수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한 구미 불산 누출사고와 비교돼 언론에도 널리 알려져 있는 스타 장비라고 ㈜엔코아네트웍스는 설명했다.

이 회사는 최근에는 2016년 7월부터 환경부가 주관하는 ‘화학사고 환경피해저감 기술개발’ 과제의 화학사고 대응 기술개발 분야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화학물질 오염 폐기물 및 취급시설 해체·폐기 관련 적정처리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엔코아네트웍스는 자사의 기술과 설비가 타사 제품에 비교해 경쟁력이 있는 이유로 화학사고가 발생시 가장 중요한 IoT 기반의 신속성 및 정확한 DB에 근거한 최적의 처리기술을 확보했고 관련 특허출원 8건과 등록 3건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안내했다.

장상용 대표는 “당사 제품은 현재 화학사고 대응시스템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적용한 것으로 소프트웨어 WCMS(Wise Chemical Management System; IoT 기반 화학물질관리 시스템)를 통해 평상시에도 장외영향평가, 위해관리계획 등 공장 내 설비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화학사고 발생 시에는 사전에 등록된 DB에 따라 미리 계획된 대응시스템을 통해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엔코아네트웍스는 오는 10월 가칭 ‘민간 화학사고 대응센터’를 구축해 5종의 화학사고 대응 차량 서비스를 확대 실시할 예정이다.

이 센터에서는 화학물질 관리시스템을 제공하고, 화학사고 발생에 대비해 WCMS 또는 유선에 의한 비상 출동 및 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화학연구원 RUPI사업단장 이동구 박사는 “울산 석유화학단지는 태생적으로 언제나 안전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고 한번 사고가 발생하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화학물질 누출사고 대응시스템이 완벽하게 구축돼 있어야 한다”면서 “엔코아네트웍스는 민간기업으로서 울산의 환경보전 및 안전산업에 기여하는 바가 매우 크며 행정기관에서는 이 대응시스템을 공동으로 잘 활용하도록 제도적인 뒷받침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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