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독수리 다시 날다
검은독수리 다시 날다
  • 김준형 기자
  • 승인 2008.01.16 20: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탈진 발견 40여일 만에 건강 회복 자연으로
▲ 지난 달 3일 북구 화봉동 동대산에서 구조 된 길이 길이 250cm(날개를 편 길이)가 넘는 야생 독수리(천연기념물 제234호 및 멸종 위기종 2종)가 울산시 야생동물 구조관리센터에서 치료와 재활훈련을 거쳐 16일 발견 된 장소에 방사 됐다. / 김미선기자

 

 

▲ 지난 달 3일 북구 화봉동 동대산에서 구조 된 길이 길이 250cm(날개를 편 길이)가 넘는 야생 독수리(천연기념물 제234호 및 멸종 위기종 2종)가 울산시 야생동물 구조관리센터에서 치료와 재활훈련을 거쳐 16일 발견 된 장소에 방사 됐다. / 김미선기자

 

 

▲ 지난 달 3일 북구 화봉동 동대산에서 구조 된 길이 길이 250cm(날개를 편 길이)가 넘는 야생 독수리(천연기념물 제234호 및 멸종 위기종 2종)가 울산시 야생동물 구조관리센터에서 치료와 재활훈련을 거쳐 16일 발견 된 장소에 방사 됐다. / 김미선기자
16일 오후 울산시 북구 동대산 중턱에서 날개길이가 2.5m에 이르는 거대한 검은색 독수리 한 마리가 하늘로 힘차게 날아올랐다.

지난 두 달 동안 사람의 손에서 재활훈련을 받던 이 독수리는 이날 산 중턱에 자유롭게 풀어주었지만 그동안 정이 들었는지 15분이 지나도록 떠나지 못하다 마침내 날개를 펴고 대자연의 품으로 돌아간 것.

천연기념물 243-1호인 이 독수리는 지난해 12월 3일 동대산 등산길에서 탈진한 상태로 인근 주민에게 발견됐다.

이 독수리는 치료를 받은 후 울산대공원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에서 보호를 받아오다 발견 당시보다 체중이 2㎏ 이상 증가하는 등 상태가 호전돼 이날 방사하게 됐다.

/ 김준형 기자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