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청은 동구의 상징인 대왕암 공원에 모두 5억5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기존에 바닷가 절벽을 따라 설치돼 있던 스테인레스 휀스를 철거하고 그 자리에 길이 800m, 난간 높이 50cm~120cm의 목재 계단형 해안산책로를 조성했다.
대왕암 해안산책로는 대왕암 입구 포토존에서 일산해수욕장 방면 해안가를 따라 대왕암 희망봉까지 구불구불 이어지며, 대왕암에서 용이 살았다는 전설이 어려있는 용굴과 바다 한가운데 불쑥 솟아있는 민섬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도 갖추고 있다. 이번에 완공된 해안산책로는 지난 2006년 대왕암 공원입구 고동섬~대왕암 몽돌해안(현 울산교육연수원 앞)구간에 조성된 해안산책로와 연결돼 있다.
동구청은 앞으로 대왕암 고동섬에서 방어진 성끝마을까지 해안산책로를 조성해 관광명소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 권승혁 기자
저작권자 © 울산제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