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훈한 세밑 ‘희망 장학금’
훈훈한 세밑 ‘희망 장학금’
  • 하주화 기자
  • 승인 2008.12.24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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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양 케미칼(주), 모범 고교생 6명 골드윈 코리아, 울산애니원고 5명 시원공인재단, 태연학교에 전달
▲ (주)대양케미칼 김면웅 사장은 24일 시교육청을 방문해 학업 우수 학생에게 장학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울산에 사업장을 둔 기업들이 불황에도 불구하고 24일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앞다퉈 장학금 전달에 나서며 훈훈한 세밑 풍경을 연출했다.

대양 케미칼주식회사(대표 김면웅)는 이날 울산시교육청에 5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번에 전달된 장학금은 어려운 가정형편을 극복하고 모범적인 학교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고등학생 6명에게 돌아갔다.

김면웅 대표는 “지역 기업으로서 울산의 교육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사회 환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스페이스’ 상표로 유명한 골드윈 코리아(대표이사 성기학)도 이날 만화·애니메이션·컴퓨터게임개발 특성화고인 울산애니원고(학교장 송만윤)에 5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본사를 대신해 학교를 방문한 울산 성남점 최윤준 대표는 교장실에서 모범학생으로 선발된 5명의 학생에게 가방 선물과 함께 1인당100만원씩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최 대표는 “학비 조달로 힘들어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이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 대선주조(주)의 장학재단인 시원공인재단은 태연학교(교장 정국섭)에 ‘시원진학지원 장학금’ 500만원을 내놓아 장애학생들의 재활의지를 북돋았다.

장학금을 지원받은 학생들은 학교생활에 타의 모범이 되는 학생들로 초등부 오병진·이가을, 중학부 이재홍·원유지·인아현·주원호, 고등부 양대한·장상화·김상진, 전공과 위대한 등 총 10명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경기 불황으로 다함께 경제난을 겪고 있지만 이처럼 나눔을 실천하는 기업들이 있어서 지역교육계에 온기가 전해지고 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 하주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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